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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제스카-푸른하늘을꿈꾸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6-01-02

라제스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예전에 봤었던 애니메이션 제목이 불현듯떠올랐다. 여러분들이 라제스카란이름을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액토즈소프트가 4년이라는 긴기간에 걸쳐야심차게 개발 중인 Sky Fantasy MMORPG 라제스카는 이렇듯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친숙한 유저들에게 범상치 않은 인상을 남기며 지난 12월 액토즈 신제품 발표회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드넓은 창공에의 꿈은 비단 세계 최초로 동력비행기에 올라 하늘을 나는 데 성공한 라이트 형제 뿐만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을 향해, 더 나아가 우주로의 꿈을 쫒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라제스카는 그런 하늘, 즉 천공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개발에 매달렸어요. 생각해보니 2002년 말에 기획안을 내면서 회사 내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했거든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희 팀이 발의한 라제스카 기획안이 통과가 된거죠. 벌써 4년 전 일이지만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라제스카는 액토즈소프트가 자체적으로 운영했던 개발팀들 중 한 곳에서 발의했던 기획안 중 하나였다. 경쟁이라는 것이 사실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만족스럽겠지만 무릇 당사자가 느끼는 압박감은 아주 클 것이다.오늘 기자가 만난 라제스카 개발팀문재호 실장은 그 날의 기억을 이렇게 회상하며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네, 그 때를 생각하면 솔직히 좀 걱정도 많았어요. 정말 열심히 만든 건데 떨어지면 어떻하나하는 걱정이 컸었죠. 다행히 저희 팀의 라제스카 기획안이 통과가 되고 2003년 9월쯤 회사 내부 개발팀들의 스튜디오 정책에 의해 다빈치 스튜디오로 명명되면서 실제적인 개발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사실기존 MMORPG에서도 하늘을 나는 탑승 기구는 여러게임에서 먼저구현한 것이사실이다. 획기적이지 못한 기획이라면 살아남지 못하는 한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하늘을 게임의 전장으로 만든 이유는 무엇이였을까? 기존의 MMORPG는하늘이라는 공간을 어떤 이동하는 장소로만 사용했다고 봐요. 물론 간헐적인 전투가 벌어지는 게임도 있긴 했지만 라제스카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늘을 나는 기구를 타고 다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다음의 것을 만들어버린 거죠. 라제스카에서는 이것을 비공정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유저들은 이 비공정을 이용해서 하늘을 날기도 하고 또 하늘에서 전투도 벌일 수 있습니다.

처음 라제스카의 게임 컨셉을 잡을 때 여러 가지를 생각했었는데 이미 바다는 다른 게임이 나와있었고, 대체로우주를 배경으로 해볼까도생각해봤지만 결국은 우리들의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을 택하게 되더군요. 라제스카가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을 확실하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하늘로 결정된 순간이었습니다. 하늘이라는 무대를 선택하기 위해 그가 고뇌한 부분들이 조금은 이해가 가는 듯 했다. 그럼 라제스카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얼핏 들으면 만화 제목 같기도해서 여러 가지 상상을 하실 듯 한데요, 사실 그 이름을 짓는데만 무려 5개월이나 걸렸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참 어이없다고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이름들이 거론됐었죠. 예를 들어 스카이 헤븐, 천공 속으로 등 정말 수많은 이름들이 나왔었어요. 하루는 네이밍하는 게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도 쌓이고 해서 조촐하게 회식을 하고 있었는데 한 직원이 라제스카이라는 이름을 말하더라고요. 뭔가 어감이 좋아서 부르다보니 라제스카이가 라제스카가 된 거죠. 라제스카라는 뜻은 없어요. 없는 단어거든요.

하나의 게임 이름을 만드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서 놀랐고 또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고생한 데 반해정작 게임 제목은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단번에 지어지게 된점도 꽤 재미있는 일이었다. 더욱이 사전에도 없는 단어라니... 네이밍 만큼이나 독특한 라제스카에서 그럼 땅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일까? 라제스카가 하늘을 배경으로 한 MMORPG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필드(땅)에서의 게임 플레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3가지 직업(용병, 모험가, 해적)중 하나를 택하고 게임에 들어가도 곧바로하늘로갈 순 없죠. 땅에서의 게임 플레이를 바탕으로 전투를 하면서수집을 하는 등여러 가지 경험을 겪은 후 비로서 비공정을 만들어서 승천하게 되는 거죠. 비율로 딱 이야기 하긴 좀 난해한 부분이지만 라제스카를 처음 시작하게 된다면 필드(땅)이 70% 정도, 천공(하늘)이 대략 30% 정도의 비율로 게임 플레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략적인 예상이지만 라제스카의 오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때 정도면 그 비율이50:50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하늘과 땅을 넘나드는 라제스카의 핵심 유닛인 비공정이란 것은 과연 어떤 것이기에 그렇게 말할 때 마다 나오는 것인까? 이미 비공정이라는 단어는 콘솔 게이머들이라면 익히알고 있을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에서도 쉽게 거론되는 존재가 아니였던가?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된 라제스카의 비공정이 단순한 이동 유닛이 아닌 그 이상의 역할 수행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비공정은 라제스카의 유저들이 캐릭마다 딱 1대씩 소유할 수 있는 게임 내에서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타고 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성장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해서 큰 도움을 주는 유닛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단순히 배의 개념을 가지고 자신이 선장이 된 느낌으로 그 배를 몬다는 컨셉을 살리기 위해, 하늘을 나는 배라는의미에 맞게처음엔 돛도 달아놨었어요. 근데 시야 문제로 똑바로 세우지 못하고 옆으로 변형시키는 형태로 할 수 밖에 없었죠. 비공정은 기본적으로 함포, 엔진, 돛 등 3가지 파츠로 구성됩니다.각각 특성에 맞게 파츠별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에요.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파츠를 구입해도 되지만 좋은 파츠의 경우에는 특별한 퀘스트를 통해 습득이 가능하게될 예정입니다. 또 전투 부분도 살짝 말씀드리자면, 비공정의 전투 시스템에는 기본 함포와 서브 무기, 그리고 선원을 고용해서 함 자체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비공정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을거에요.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였지만 비공정에 대한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가 라제스카에 거는 기대감을 조금은 엿볼 수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지난 신제품 발표회 때 비공정과 함께언급되었던 모함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모함이라는 것은 일종의 커뮤니티의 집합체라고 보면 되요. 쉽게 말해서 길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모함에는 100개 이상의 비공정이 탑재가 가능하고 직업군(모험가, 해적, 용병)에 따라 그 모양이나 특성이 각각 다르게 되어 있어요. 라제스카 함대전의 백미도 바로 이 모함끼리의 전투를 의미하죠.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보여드릴 수없을 것 같아요. 아마 오픈 베타 테스트 때 정도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라제스카의 대규모 함대전이 오픈 베타 테스트 때나 볼 수 있다는 말에 약간 실망하기는 했지만 향후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비공정 전투 정도는구현될것이라는그의 말에 조금은 위안감을 가져야할 것 같다. 그는 더불어 오는 3월 말 라제스카의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3, 4차례에 걸쳐테스트를 더 진행한 후 파란 하늘이 더욱 맑고 푸르게 보이는 여름쯤에 오픈 베타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라는 알짜배기 정보도 살짝 공개해주었다. 라제스카의 개발팀 직원들은 하루 빨리 라제스카를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불철주야 열심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중이에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여러분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라제스카가 보여줄 창공의 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006년 등장할 수 많은 게임 속에서 라제스카가 커다란 날갯짓을 펼치며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대해본다. 취재 / 게임한국 이장혁 기자
게임한국 이장혁기자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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