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 시장 때 아니게 불 붙는다
왼쪽 부터 '제우스 : 오만의 신'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도깨비의세계'올 3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은 신작 MMORPG 경쟁으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합이 예상된다. 더욱이 신작들의 경우 출시 시기가 거의 맞물리는 데다, 이들 작품 모두 대작이라는 점에서 시장 승부수의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 공급사들은 3분기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판세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아래 MMORPG 신작 출시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준비중인 작품들에 대해 대대적인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란 점에서 성공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등 기존 작품들과의 한판승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는 9월 화제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을 출시한다. 이 작품은 엔픽셀에서 개발한 MMORPG다. 이 작품은 교단의 사제 세라하가 평화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의심하며 자신의 선택으로 세계의 진실을 마주해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과 가벼운 플레이가 작품의 특징으로 알려지고 있다.앞서 '로스트아크'를 통해 온라인 MMORPG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스마일게이트가, 이번 모바일 시장에서도 과연 성공의 결실을 얻어낼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제우스: 오만의 신'을 3분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에이버튼에서 개발하고, 이 회사가 서비스를 맡은 MMORPG다. 그리스 신화를 활용한 이 작품은 화려한 그래픽과 세력간 협력 · 갈등, 다양한 성장 재미 등을 그려내고 있다.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사전예약 일자(7월 1일)를 고려하면 이르면 8월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이 회사는 앞서부터 '제우스'를 자사 핵심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제우스'로 높은 매출을 보인 가운데, 또 다른 작품인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통해 글로벌 유저층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카카오게임즈(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블록버스터급 '도깨비의세계'를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슈퍼캣에서 개발을 맡은 MMORPG로, 한국적 세계관과 2.5D 하이브리드 그래픽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내달께 작품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키로 함으로써 본격적인 출시 일정이 머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신임 대표 체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상당한 작품력을 보이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큰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따라 8~9월 MMORPG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시즌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대작들의 경우 연말 시즌을 앞두고 발표되는 사례가 많은데 이번에는 시즌을 고려하지 않고 출시 채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제한된 수요층을 놓고 작품간 경합이 한층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다만 최근 MMORPG가 다시 대세로 부각되고 있는데다, 각 작품간 게임성이 워낙 다르다는 점에서 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스마일게이트 등 3사의 경우 MMORPG란 장르의 특성으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컴투스는 '제우스' 작품 출시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장르가 부각되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선 MMORPG가 대세"라면서 "이들 3사의 경우, 브랜드 네임 제고와 함께 실적 개선을 꾀하는 이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