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싱글플레이 AAA 작품 공개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흥행 판권(IP) '크로스파이어'를 모태로 한 프리미엄 싱글플레이 AAA 게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가 투자한 북미 개발사 댓츠노문은 지난 6일 미국 LA에서 개막한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6'을 통해 신작 '크로스파이어'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3인칭 전략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5, X박스 시리즈 X|S, PC 패키지로 개발 중이다.이번 작품은 기존 '크로스파이어' 타이틀을 대체하거나 직접 이어지는 속편은 아니다. 댓츠노문은 기존 IP가 쌓아온 두 세력의 대립과 전술적 전투의 긴장감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가진 프리미엄 AAA 작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좌측부터 테일러 쿠로사키 CCO, 제이콥 밍코프 디렉터테일러 쿠로사키 댓츠노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기존 멀티플레이 경험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파이어 IP가 아직 가보지 못했던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내러티브와 게임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개발 철학으로 제시했다.개발진은 이번 작품을 멀티플레이나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아닌, 캐릭터 중심의 프리미엄 싱글플레이 경험으로 설명했다. 또 전술적 자유와 현실감 있는 전투, 레일라와 크로스의 불안한 동맹, 압도적인 위협에서 비롯되는 긴장감, 강렬한 시네마틱 연출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크로스파이어'는 서로 적대적인 진영에 속한 레일라와 크로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인물은 압도적인 위협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고, 신뢰가 아닌 생존을 위한 불안한 동맹을 이어간다.플레이어는 레일라를 조작하며, 크로스는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파트너로 등장한다. 크로스는 전투 상황에 따라 적의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제압 사격을 펼치는 등 레일라를 지원한다.게임 플레이의 핵심은 '적응형 엄폐' 시스템이다. 이는 주변 지형과 적의 시선에 맞춰 캐릭터 자세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슈터 장르에서 볼 수 있는 정해진 엄폐물에 붙는 구조가 아니라, 복잡한 지형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엄폐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제이콥 밍코프 게임 디렉터는 적응형 엄폐에 대해 "주변 지형과 적의 시선에 맞춰 캐릭터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조정되도록 했다"며 "기존 슈터 장르의 엄폐가 낮은 자세와 높은 자세처럼 이분법적으로 나뉘었다면, 적응형 엄폐는 상황에 맞는 자세를 자동으로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투는 잠입과 정찰, 재배치, 측면 공략 등 전술적 선택을 강조한다. 개발진은 이 작품이 무작정 돌격해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 매 교전마다 환경을 분석하고 적응형 엄폐를 비롯한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야 하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난이도 변경 옵션도 출시 시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이 작품은 하나의 선형 스토리를 따라가지만, 전투 과정에서는 다양한 선택과 창의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적 NPC는 분대 단위 전술과 제압 사격, 측면 기동 등을 활용하며, 플레이어의 마지막 목격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긴장감을 더한다.댓츠노문은 너티독과 인피니티 워드 출신 개발진이 설립한 독립 AAA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21년 이 회사에 약 1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전 세계 11억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크로스파이어' IP에 영화적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중심 경험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쿠로사키 CCO는 부제 없이 '크로스파이어'라는 타이틀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IP가 보유한 오랜 유산의 강점을 존중하는 동시에 프랜차이즈의 진화를 선언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기존 멀티플레이 중심의 슈터 경험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팬과 새 유저 모두를 위한 프리미엄 시네마틱 싱글플레이로 '크로스파이어' 세계를 확장한다는 설명이다.[더게임스데일리 김영민 기자 kym@tgdaily.co.kr]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