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클래식 IP 개방해 새 생명 부여
넥슨이 과거에 서비스됐던 작품을 포함한 클래식 게임들의 판권(IP)을 외부 창작자에게 개방하며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 자체 개발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과거 서비스작들을 다시금 조명하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오픈라이선스 프로젝트 '넥슨 리플레이'를 통해 외부 창작자들이 '에버플래닛' '택티컬 커맨더스' '일랜시아' '어둠의전설' 등 주요 IP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넥슨 리플레이'는 지난해 12월 베타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프로젝트다. 당시 넥슨은 '어둠의전설'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택티컬 커맨더스' '에버플래닛' 등 5개 IP를 우선 개방했으며, 창작자들이 이를 활용해 원작에 가까운 재현부터 새로운 해석까지 시도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협업 형태와 IP에 따라 그래픽 리소스와 소스 코드 등을 제공하고, 매출 일부를 배분하는 로열티 구조도 마련했다.여러 창작자가 동일한 IP를 활용할 수 있는 비독점 구조도 특징이다. 하나의 개발팀에 권한을 묶어두지 않고, 다양한 창작자가 같은 IP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프로젝트의 취지는 넥슨의 기존 IP를 외부 창작자와 함께 새롭게 확장하는 데 있다. 과거처럼 특정 파트너와 독점 계약을 맺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창작자가 같은 IP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한 개방형 협업 구조를 지향한다. 오래된 IP를 단순히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창작자의 해석을 통해 다시 유저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베타 오픈 이후 약 5개월 만에 프로젝트별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에버플래닛'과 '택티컬 커맨더스' '일랜시아' '어둠의전설' 등은 외부 개발팀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개발 단계에 들어갔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빠르면 연내 첫 결과물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정식 출시작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단순 IP 개방 선언을 넘어 파트너 계약과 개발 착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초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에버플래닛' IP 활용 개발 현황실제 개발 사례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별 형태의 행성을 배경으로 한 캐주얼 MMORPG '에버플래닛'은 '아르테일' 제작으로 알려진 러쉬에잇(대표 이재진 조호성)을 통해 원작의 감성을 계승한 MMORPG로 개발 중이다.'택티컬 커맨더스' IP 활용 개발 현황온라인 전략 게임 '택티컬 커맨더스'는 초가소프트(대표 김민호 이강진)가 리마스터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다수의 유닛을 조작하는 전략성을 앞세웠던 게임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일랜시아' IP 활용 개발 현황'일랜시아' IP 활용 개발 현황생활형 MMORPG로 알려진 '일랜시아'는 리마스터 형태의 MMORPG와 모바일 RPG 등 복수의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다. 원작의 자유도 높은 성장과 생활 콘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다시 구현할지도 관심을 모은다.클래식 MMORPG '어둠의전설'은 코드드래곤(대표 황대웅)이 모바일 RPG로 개발 중이다. '아스가르드' 역시 협업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넥슨의 이 같은 행보는 장기간 서비스됐거나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의 IP를 외부 창작자와 함께 새롭게 부활시킨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존 유저들의 향수와 창작자들의 새로운 해석이 맞물리며, 과거 IP들이 어떤 방식으로 유저들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더게임스데일리 김영민 기자 kym@tgdaily.co.kr]
202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