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마친 게임주, 새 목표 주가는?
1분기 발표 이후 새롭게 제시된 각 게임업체들의 목표주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종목이 낙관적 전망을 얻긴 했지만, 대부분 가격을 낮췄거나 실제 주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1일 기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 시장 평균은 38만 588원을 기록했다. 이는 22일 종가(27만 1000원)에서 40.4%나 올라야 하는 수치다.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두드러진 호실적을 달성했고,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앞다퉈 목표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6거래일 중 4번 하락세로 거래를 마치는 등 증권가의 전망과 실제 주가 사이에서 적잖은 괴리를 보여줬다.펄어비스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이 회사 역시 지난 1분기 두드러진 실적을 거둠에 따라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전날 기준 목표주가 시장 평균은 7만 6000원을 기록했는데, 당일 실제 주가는 해당 가격의 40% 수준에 그친다. 호실적이 본격 반영된 13일부터 22일까지 8거래일 중 5번 하락세를 보였다.그나마 크래프톤과 펄어비스는 목표 주가라도 올랐지만, 다른 경쟁사들은 해당 가격조차 떨어졌다. 넷마블의 목표주가 평균은 6만 7000원으로, 지난달 30일 7만 4944원에서 7944원 감소했다.1분기 실적발표 후 증권사들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연이어 낮췄다.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성과를 거뒀고, 차기작 기대감이 커졌다는 평가를 얻었지만 증권사들의 눈 높이는 낮아진 것이다.위메이드는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을 밝힌 후, 목표주가가 오히려 8000원 떨어졌다. 목표주가 하향이 영향을 미친 탓인지 13일 2만 1300원을 기록한 주가는, 22일 2만 550원으로 줄었다.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가 실적 발표 후 목표주가가 하락했다. 그나마 엔씨 정도만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 상향, 실제 주가 추이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분기 게임업체들이 예상보단 비교적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게임시장을 평가하는 증권가의 눈 높이는 오히려 낮아졌다. 낙관적 전망을 얻은 업체들 역시 실제 주가는 하락하는 등 괴리가 심한 모습을 드러냈다.이에 대해 일각에선 둔화되고 있는 게임시장 성장세와 함께 외국 게임업체들의 시장 잠식 등을 장애 요인으로 지적했다. 여기에 공매도 등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시장의 한 관계자는 "목표주가는 투자를 결정할 때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자료일 뿐"이라면서도 "현재 게임주에 대한 목표 주가는 너무 비관적이거나, 실제 주가와 괴리가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