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걸 맞는 게임 협의체 구성 바람직 "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는 협의체를 구성, 이곳에서 적절한 대안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15일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와 전국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IT위원회는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AI 시대의 K-게임, 노동자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아래 정책 간담회를 갖고, 현업 종사자들(1078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게임 종사자들은 게임산업법 개정안의 주요 방향성에 대해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94.5%) ▲AI 관련 법 제정(93.1%) ▲게임 진흥원 설립(91.3%) 등 게임 정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나 정책의 세부 내용에 대한 인지도는 12~16% 수준에 그쳤으며, 특히 게임진흥원 설립의 경우 노동조합 참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0.8%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또한 세액공제 혜택이 '실제 처우 개선이나 고용 유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37.3%'에 불과해 정책 수혜의 불균형에 대한 현장의 우려도 나타냈다.이와 함께 AI 도입에 따른 현장의 급격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었는데, 응답자의 65.6%는 이미 AI를 업무에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80.3%는 효율 향상을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응답자의 77.3%는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수익 배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82.3%가 공감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AI 도입과 관련해 회사와 노동조합 간 공식 논의가 진행 중인 곳은 26.7%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이같은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게임산업법 개정 기틀 마련 ▲AI 기술 혁신과 게임 산업의 고용 안정이 공존하는 미래형 모델 구축 ▲노사정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산업 갈등 예방을 위한 상시적 '노사정 협의체' 구성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날 김성회 민주당 게임 특위원장은 "게임산업을 규제에서 진흥이란 대명제를 통해 재정의하는 입법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AI 전환이 노동자들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네이버 넥슨 엔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웹젠 카카오게임즈 NHN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노동권 보호를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202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