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도전 ... 쉽지 않네~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에 도전장을 낸 엑스엘게임즈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엑스엘게임즈(대표 최관호)가 얼리 액세스를 통해 스팀에 선보인 '더 큐브, 세이브 어스'가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1398개 달린 유저 평가 중 단 25%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팀 평가란에는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비판적인 평가가 다수 게재됐다.이 작품은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게임이다. 거대한 구조물인 큐브를 중심으로 전투와 탐험 등의 재미를 담았다. 이 회사는 실제로 이 작품에 상당한 기대감을 보여 왔다. 앞서 넥슨에서 선보인 동일 장르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하는 등 대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또 잘 맞아 떨어지면 경쟁작 '아크 레이더스'와 시이소를 벌이며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등 흥행을 주도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하지만 최적화, 서버문제 등으로 예상이 빗나갔다. 회사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벌써 수 차례의 임시 점검을 진행했지만, 아직 유저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려놓치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정식 출시가 아닌, 얼리 액세스 단계라는 점이 그나마의 위로로 받아들여질 뿐이다. 그러나 아쉬운 평가가 나온데 대해서는 계산이 복잡하다. 더욱이 비슷한 시기, 넥슨의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의 경우 테스트 단계에서부터 높은 게임성을 보이며 고평가를 이끌어 냈다는 점은 엑스엘게임즈에 뼈아픈 대목이다.일각에서는 이 작품만이 아니라, 이 회사가 준비 중인 또다른 작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에 대해서도 인색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작이 좋은 결실을 얻었다면, 차기작 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게 나타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장의 반응은 냉랭할 수 밖에 없다.다만 흥행 여부를 너무 일찌기 예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식 서비스도 아닌 얼리 액세스, 그마저도 겨우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작품에 대해 지나친 혹평을 쏟는 것은 그리 옳은 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얼리 액세스 기간 중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작품을 크게 개선시켜 성공한 사례는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스팀에 게재된 '더 큐브, 세이브 어스' 유저 평가 일부여기에 유료로 판매되는 다른 동일 장르 경쟁작과 달리, 무료 플레이를 지원하는 점도 충분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일부 문제만 해결하면 더욱 쉽게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캐릭터 외형 등 이 작품만의 강점도 분명 존재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세 장르로 떠오르고 있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에 국내 게임업체들이 앞다퉈 도전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그 승부수의 향배를 누가 먼저 쥐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는 위험 지역에 진입해 아이템을 파밍하고, 몬스터 및 다른 유저와 전투를 거쳐 탈출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PVP 및 PVE가 혼재된 전투 상황에서,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라는 보상 설계로 높은 긴장감을 안겨주는 게 특징이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