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해 글로벌 공략 본격화
지난해 '아이온2' 앞세워 내수시장에서 흥행을 이끈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와 함께 ▲레거시 판권(IP) 다각화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키워드로 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10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가 턴어라운드의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고성장을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이 회사는 올 사업의 세 축으로 ▲ IP 매출 확대 ▲신규 IP 론칭 ▲모바일 캐주얼 사업 본격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앞서 제시한 연간매출 목표(최소 2조~최대 2조 5000억원)의 상단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이 중 기존 IP 매출 확대에 대해 회사측은 3분기 중 '아이온2' 글로벌 론칭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요 인력을 확충하는 등 자체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또 11일 론칭에 나서는 '리니지 클래식'을 비롯해 '길드워 리포즈 모바일' '아이온 모바일' 등 총 5개의 스핀오프 타이틀을 연내 선보인다. 여기에 '리니지W'의 동남아 진출과 '리니지M' · '리니지2M'의 중국 론칭 'TL'과 '리니지W'의 러시아 출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신규 IP 론칭에 대해선 '타임 테이커' '브레이커스' '신더시티' 등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각 작품의 비공개 테스트(CBT) 결과에 따라 2분기 후부터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선보인다. 각각 PVP 슈터, 서브컬처, MMOFPS 장르 작품들로 신규 유저층 확보와 시장을 타깃으로 삼는다. 여기에 모바일 캐주얼 사업 본격화에도 나선다. 앞서 관련 업체 인수 등을 통해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에 기반한 에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개별 스튜디오와 플랫폼 간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앞서 인수한 베트남 캐주얼 업체 리후후의 매출이 올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며, 오랫동안 추진해 온 유럽 지역 촉망업체의 인수합병도 막바지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또 캐주얼 사업 부문이 내년에는 회사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2027년에는 '호라이즌' IP 기반의 MMO, 차세대 자체 개발 슈터 게임 '본 파이어' 디나미스원스튜디오의 '프로젝트at' 덱사스튜디오의 '프로젝트r' 등을 선보인다.이 회사는 지난해 '아이온2'가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유저 신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발맞춰 새로운 IP도 유저 친화적인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종전에는 자사가 전형적인 콘텐츠 기업으로서 특정 게임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주가 등락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매출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이를 예측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연간실적으로 매출 1조 50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5% 감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실현한 수치다. 모바일 부문의 수익이 감소했지만 '아이온2'의 흥행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