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리인 대행, 게임업계 새 수익사업 되나?
외국 게임업체의 국내 대리인 대행이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 게임업체의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이 제도는 외국 게임업체가 국내에 법적 대리인을 지정해 유저를 보호하고 사건 ·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다. 문화부는 최근 '게임산업진흥법' 입법예고를 통해 ▲전년도 매출액 1조원 이상 ▲모바일 게임의 경우 유저의 신규 설치 횟수가 하루 평균 1000건 이상 ▲유저에게 현격한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거나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그 대상으로 확대했다.오는 10월부터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어, 외국 업체들의 대응책 마련이 분주해진 상황이다. 국내에 지사가 있는 업체라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이를 맡아줄 업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니즈에 맞춰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 지원 국내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큐로드(대표 길호웅)는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 영역에서의 유저 커뮤니케이션 경험 및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담 대응 팀을 구성, 국내 대리인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이 회사는 국내 최고의 법무법인과 제휴해 ▲국내대리인 수탁 서비스 ▲유저 대응 전담 창구 운영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대응 지원 등 원스톱 맞춤형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게임덱스(대표 배준석)도 국내 대리인 지정 맞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등급분류 등 한국 게임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종합 서비스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자사의 서비스가 국내 대리인 역할을 공식적으로 대행하며, 행정적 · 법적 책임을 포함한 운영 지원까지 전방위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관련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거나, 법무법인들이 관련 대응을 검토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대리인 대행이 게임업계의 새로운 수익 사업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번역이나 상담, QA 등과 같이 새로운 전문영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대리인 대행에 너무 많은 돈이 사용된다면, 외국 업체가 직접 지사를 세울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대리인 대행이 자칫 법무법인들의 배만 불려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국내 대리인 대행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법무법인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법무법인들은 게임을 새로운 관심분야로 주목하는 상황이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