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공세 통해 성장 모멘텀 강화
컴투스 '도원암귀: 크림즌 인페르노'.컴투스가 한 차원 높은 퀄리티에 의한 작품과 이를 통해 거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내년엔 반드시 재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컴투스(대표 남재관)는 11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향후 사업계획과 차기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경쟁력 높은 대형 신작 출시와 글로벌 IP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체계 혁신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5' 월드 파이널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전세계 팬들의 변함없는 관심을 입증했다. 대규모 업데이트 '투머로우'를 진행해 기존 및 신규 이용자 모두를 위한 새롭게 변화된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로프를 효율화하고 보상 체계를 고도화해 휴면 유저의 복귀와 신규 유저의 정착률 제고를 위한 선순환 구조 형성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 월드 파이널 시상식에서 깜짝 공개된 예고 영상과 커뮤니티의 세부 업데이트 계획 안내 만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 전환점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는 장기 성장 전략 아래 유저들이 가치 있는 플레이 경험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컴투스프로야구'를 비롯한 야구 게임 라인업 역시 국내외 리그의 흥행과 강화된 게임성에 힘입어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정규 시즌에 이어 지난 포스트시즌까지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지속해 상승세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이 중 '컴투스프로야구V'는 국내 야구 인기에 힘입은 트래픽 확장과 함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및 안정적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도 뛰어난 성적이 예측된다.일본 시장을 노리는 '프로야구라이징' 역시 일본 리그 교류전 베이스의 선수 출시 및 론칭 100일 기념 이벤트, 0.5주년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무라이 재팬 에디션과 이벤트의 신규 추가 등 새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내년 시즌 개막을 대비하는 중이다.컴투스는 지난 3분기 대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 등의 신작을 출시했으나, 신작들의 초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지 못한 부분들이 일부 있었다. 이에따라 시장과 이용자들의 요구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신규 출시작의 완성도와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9월 '도쿄게임쇼 2025'에서 최초 공개한 '도원암귀: 크림즌 인페르노'는 완성도 높은 시연 버전으로 글로벌 게임 팬들의 적잖은 반응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뛰어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전투 구현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대형 MMORPG '프로젝트 ES(가칭)'과 '데스티니 차일드' 기반 게임 등 경쟁력을 갖춘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를위해 글로벌 IP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도화 작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일본 코단샤 제작위원회 참여를 공식 발표했으며, 다수의 일본 IP 게임화를 전제로 한 제작 위원회 참여 사례로는 국내 게임사 최초다.또 일본 IP 홀더와의 파트너십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향후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 IP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컴투스는 "2026년에는 다양한 신작 출시, AI 기반의 개발 및 사업 구조 최적화, 글로벌 퍼블리싱 강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컴투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자료=컴투스 IR.한편 컴투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1601억원을 거뒀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지난해 10주년을 맞으며 높은 매출을 올린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신작들의 제한적 매출 반영 때문에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다는 것이다.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194억원 발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고, 당기 순손실 역시 145억원 발생했다. SWC 2025를 비롯해 야구 포스트 시즌과 맞물린 프로모션 증가로 마케팅비가 많이 발생했다.[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