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앞세워 본격 성장 돌입
'아이온2'엔씨소프트가 '아이온2'를 앞세워 본격적인 성장 돌입을 선언했다.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11일 3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사업계획과 차기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이달 19일 화제작 '아이온2'의 출시를 준비중에 있다.이 회사는 그러면서 2026년이 '아이온2'를 필두로 한 글로벌 시장의 전면적인 공략대상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스' '신더시티' 등 3개작 출시를 준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한 미공개 차세대 MMORPG 작품에 대한 공개도 추진중인데, 이달 13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이를 선보일 예정으로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미래 성장을 위해 그간 물밑에서 얼마나 착실히 노력하고 준비해 왔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믿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이와 함께 작품 서비스 지역 확대도 추진한다. 내년 북미와 러시아에 '리니지W'를 선보이고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경우 중국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리니지2M'은 이달 말 현지에서 유저 테스트를 진행한다.여기에 자사 판권(IP)을 활용한 스핀오프 작품 출시를 통해 보유 IP에 대한 가치 재창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초 내년에 4개 작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이 중 한 작품은 일정을 앞당겨 내달에 선보일 방침이다. 또 중국 성취게임즈와 '아이온 모바일' 공동 개발에도 나설 예정. 이 작품은 내년 성취게임즈에서 중국시장을 노리고 출시할 예정이다.3분기 실적발표 자료 일부엔씨는 '아이온2'에 강한 흥행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품 출시 전 흥행지표로 평가되는 사전예약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9~10월 서구권을 대상으로 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는데, 이에대한 결과 역시 고무적이라 서구권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는 입장이다.모바일 캐주얼 사업도 강화한다. 이미 캐주얼 사업 본부를 편성했고 계속해서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두 개 캐주얼 게임 회사의 인수를 결정했다며, 인수합병사의 이름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수익성 제고를 위해 이달부터 자사 모바일 게임에 대한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인건비 같은 고정비 뿐 아니라 변동비 절감도 추진한다. 이 회사는 그간 비용절감이 외과적인 구주 조정의 일환이었다면, 앞으로는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조정하는 핀셋식 방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 퇴직 위로금의 경우 이미 60~70% 집행이 이뤄졌고, 4분기에는 이에따른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실적으로 매출 3600억원, 영업손실 75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적자폭 감소)한 수치다. 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