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미디어 감각도 남다르네~~
다큐멘터리 '세이브 더 게임'넥슨이 영화에 이어 다큐멘터리까지, 미디어 부문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3부작 '세이브 더 게임'이 호평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진 않지만, 완성도 및 작품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이 때 아니게 미디어 부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이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한 곳 중 하나가 넥슨 재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다큐멘터리 2부에선 넥슨이라는 회사의 자전적 내용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그렇다고 이 다큐멘터리가 회사의 자화자찬만을 늘어 놓은 것은 아니다. 1부 세이브 더 게임에선 볼모지였던 게임산업을 이끈 1세대 게임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2부 온 더 라인에선 2000년대 게임산업 고도화 시기를, 3부 굿게임 한국의 게이머는 어떻게 만들어는가를 통해 전 세계 게임계를 웃고 울린 한국 게임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업계는 넥슨이 영화에 이어 다큐멘터리 장르까지 넘보는 움직임을 보이자, 본격적인 영화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23년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에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당시 업계는 넥슨이 영화에 투자하는 데 대해 다소 섣부른 도전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회사측은 "가장 대중적인 장르인 영화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고, 게임 뿐 아니라 여러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주고 싶었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리바운드'는 관객과 평단의 고른 호평을 받으며, 예상외로 누적 관람객 약 70만명을 기록했다. 미디어 진출 행보를 보이는 곳은 넥슨만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사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짧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거나, 일회성에 그치는 편이다. 그러나 넥슨은 당장 실효성이 없어 보이는 부문에 대해서도 필요한 것이라고 결정되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다.업계는 이에대해 넥슨이 스토리텔링 역량을 강화하고, 잠재력 높은 판권(IP)을 확보해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재무장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사업은 종합예술의 정점에 서 있는 고급 비즈니스"라면서 "월트디즈니 등 미국 영화메이저들이 OTT 출판 게임사업 등을 차례로 전개해 온 것처럼 게임업계도 앞으로 그런 방향의 비즈니스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