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연말 산타랠리 동참할까?
최근 주식시장에서 산타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주도 함께 여기에 가세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 주식시장에서 산타랠리가 발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산타랠리는 성탄절을 전후로 이듬해 초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뜻한다. 연말 소비 증가와 함께 보너스 유입 등으로 주식 투자 환경이 개선되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선 지난달 증시 전반의 가격조정을 마쳤고, 유동성 증가, 정책 모멘텀 부각 등을 이유로 증시 전반에 산타랠리 발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문제는 게임주다. 과연 산타랠리에 게임주가 동참할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다. 특히 게임주는 올 들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따라서 이번 산타랠리가 연초대비 낙폭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산타랠리가 실현된다 하더라도, 게임주가 동참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미지수다.산타랠리 동참 가능성을 높게 보는 측에선 각 게임업체들의 크리스마스 특수 및 새 해 공세를 통해 유저들의 플레이 및 과금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점에 점수를 주고 있다. 또 성탄절은 전통적인 게임업계 성수기에 속한다.여기에 연초대비 가격이 크게 떨어져 주식 매수에 부담감이 낮은 점, 또 내년도 사업 기대감 등이 작용,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이란 지적이다.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란 쪽에선 지난 3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둔 업체들이, 4분기에도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거둔다는 점을 꼽고 있다. 특히 단기간에 투자심리를 좌우할 신작 모멘텀도 없는 점이 약점이다.또한 게임시장 트렌드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바뀌면서, 게임 성수철이란 의미가 퇴색된 점도 지적됐다. 특히 3분기 실적발표 후 게임주 전반에 걸쳐 목표주가가 떨어져 있거나, 비관적인 상활이다. 최근 몇 년간 게임주는 산타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다.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10여개 게임업체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TIGER K게임은 지난해 12월 2일 7775원에서 12월 27일 6985원으로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2023년에도 12월 1일 8075원에서 28일 7965원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2022년에는 12월 1일 8920원에서 29일 8575원의 변동을 보였다.시장의 한 관계자는 "연말은 게임계 성수철로 꼽히지만, 정작 게임주에는 우울한 시기였다"며 "이번에는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