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팝업·콜라보카페 열기 후끈
최근 게임업체들이 팝업스토어와 콜라보카페 등 오프라인 행사에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호요버스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서비스하고 있는 작품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콜라보카페, 전시회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는 유저들에게 게임 밖에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굿즈와 현장 체험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흐름은 지난 4월부터 이어졌다. 쿠로게임즈는 지난 4월 9일부터 22일까지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명조: 워더링 웨이브' 팝업스토어 '치사와 방과후의 약속'을 운영했다. 이 행사는 캐릭터 '치사'의 학교 생활을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갤럭시 기기 체험과 굿즈 판매가 함께 이뤄졌다.또한 쿠로게임즈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주년 오프라인 행사 '띵조 페스티벌'을 열고 전시, 체험, 공연, 한정 굿즈 등을 선보인 바 있다.호요버스도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붕괴: 스타레일' 3주년 팝업스토어 '환락!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신규 지역 콘셉트에 맞춘 전시와 스탬프 미션, 포토존, 굿즈 판매 등을 마련해 팬들의 발길을 끌었다.스마일게이트 역시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홍대 골든크레마 카페에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첫 오프라인 행사 '나이트메어 가든 티파티'를 열고 공식 굿즈를 처음 선보였다. 이 행사는 사전 예약 오픈 당일 전 회차가 매진되는 등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5월에는 '듀엣 나이트 어비스'의 첫 오프라인 카페 '듀나 카페'가 열렸다. 판 스튜디오는 지난 5월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판타지트에서 반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세계관 기반 체험 콘텐츠와 콜라보 메뉴, 특전 등을 선보였다.자료=더현대 대구이달 들어서도 오프라인 행사는 계속되고 있다. 에피드게임즈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더현대 대구에서 '트릭컬 리바이브'의 '생존의 역사 전시회'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앞서 판교 현대백화점 전시와 골든크레마 콜라보카페를 통해 작품의 생존 서사를 오프라인 콘텐츠로 풀어낸 바 있다.레벨 인피니트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 중구 GGX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에리어 방어전'을 운영한다. 서울 명소와 캐릭터를 결합한 한정 일러스트와 굿즈, 포토스팟 등을 앞세워 팬덤 공략에 나섰다.넷마블도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몬길: STAR DIVE' 첫 공식 팝업스토어를 연다. 현장에는 공식 굿즈와 게임 체험존, 이벤트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이처럼 서브컬처 및 수집형 게임은 캐릭터 선호도와 굿즈 소비, 현장 인증 문화가 강한 장르 특성상 팝업스토어와 콜라보카페를 활용한 팬덤 접점 확대가 활발한 편이다.오프라인 행사는 서브컬처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크래프톤은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기아의 협업 팝업을 성수 일대에서 선보였고, 넥슨은 롯데그룹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23주년 기념 오프라인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포켓몬코리아도 서울숲과 성수 일대에서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을 진행하는 등 게임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접점은 다양한 장르로 확산되는 모습이다.게임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기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작품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게임 내 이벤트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현장감과 팬덤 확산 효과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팝업스토어와 콜라보카페는 한정 굿즈와 현장 특전, 인증샷 문화가 결합되며 유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게임 밖 접점의 중요성은 당분간 더욱 커질 전망이다.[더게임스데일리 김영민 기자 kym@tgdaily.co.kr]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