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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남들보다 늦은 시기에 배경 모델러 괜찮을까요?(스압)

작성자
고민이 많다
작성일
2021-05-16
조회수
1918
좋아요 수
2
안녕하세요 저는 29살의 나이에 비전공 무직 고졸 아무것도 쌓아놓은게 없는 사람입니다.
29라는 나이에 대체 뭐한거냐? 라는 생각들 많이하시겠죠
성우지망을 했었습니다 예체능계열이죠
군전역하고 부모가 시키는대로 하지말고 내 인생에 해보고싶은게 처음으로 생겨 성우지망을 했는데
5년이라는 공부를 하면서 최종까진아니지만 1차 2차합격도 해봤고
선생님들께 칭찬도 많이 받아봤지만 아무래도 연기의 영역이다보니
제 삶의 부족한부분이 많다보니 노력으로 채우기가 매우 힘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어느시점부터 제 스스로의 성장이 더디고 답을 찾지못하는 제가 너무답답하고
강압적이라면 강압적인 선생님 밑에서 배우다보니 힐링없는 인생에서 멘탈도 망가져버려
몸도 마음도 지쳐 그만두었습니다
이것도 고시계열 공부다보니 경쟁도 힘들고 공부한만큼 어딘가에 쓸수있는 명확한게 남는게 아니다보니
결국 지금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나이만먹은 무스펙자가 됐네요

성우공부할때는 정말 걱정하나없이 공부했는데
막상 시간이지나고 나이도 먹다보니 뒷길, 보험하나없이 젊은패기로 우직하게 한길만간 제가 원망스럽기도 하더라구요

작년 12월에 그만두고 꽤 오랜기간 방랑의 세월을 보냈네요

처음 그만뒀을땐 후련하기도 했고 제가 공부할땐 몰랐던 힘든부분 스트레스받는부분도 와닿았고
시간도 남아서 놀고싶은대로 놀수도있었고 좋았습니다.
근데 이것도 잠시 막상 하고싶은것들을 맘편히 하다보니 이젠 불안해지고 우울해지더라구요

더 이상 뭘 목표로 해야할지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 내가 할수있는게 뭔지
그나마 무언가를 배울수있는 기회가 2~3년 정도 있어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됐는데
제 자신에 대해서도 모르겠고 이룬것도 없어서 막막하더라구요
서점에 가서 직업관련 서적을 봐도 다 관련 전공공부를 마친이후 직종들이거나 제가 엄두를 내기어려운 직종들뿐이라 비참해져서 돌아오기도 했고요
그렇게 좌절감과 우울에 빠져 몇 달을 그저 제 자신의 멘탈을 잡고 유지하는데만 보냈네요

그렇게 시간보내면서 할수있는게뭘까 하고싶은게뭘까 생각해봤는데
그래픽 모델링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게임을 좋아하기도하고 아무래도 성우지망때와 비슷한 이유지만 제가 만든 무언가가
남들에게 있어서 특별한 경험, 좋은 경험, 기억에 남는 무언가가 되면 좋을것같은 욕구때문인지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봤는데 아무래도 캐릭터쪽은 전공자분들, 공부하신분들의 감각과 센스를 넘기엔
솔직히 제게 무리한 욕심같아서 캐릭터 모델링보다는 배경모델링쪽으로 공부를 할까 생각을 했는데

29라는 나이와 아무것도 가진게없는 상황에서 배경모델러 지망을 하는게 괜찮을까요?..
커뮤니티를 몇주정도 보면서 어느정도 글들을 읽어는 봤는데 그래도 확실히 알곤싶습니다.
그래도 일단 1달정도는 3ds max와 지브러시 유튜브로 검색하면 나오는 강좌를 보면서 툴을 만져는봤는데
하면서도 제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보는게 잘 안되기도 하고 유튜브를 찾아보면 쉽게하는데
난 왜이렇게 머리가 안돌아갈까 왜 저런 유연한 생각을 못할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가 지금 도전해도 괜찮을지 그리고 엄청 어마어마한 대기업이나 3N은 아니어도 이런 제가 남들처럼 직장생활하며 살수있을지..

아무래도 제가 가진 마지막 기회다보니 독학안하고 바로 학원다니면서 제대로 공부를 할 생각인데 공부하는 기간을 2~3년 가지게되면 30대 초반인 늦은나이임에도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학원도 정보를 찾아보면서 추려는 봤는데
아무래도 Sx,이랑 cgxi 이 두곳으로 좁혀지더라구요 만약 괜찮다면 학원관련해서도 조언을 받고싶습니다.

제가 묻고싶은 말보다 서론이 너무 긴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가 남들에 말 못하고 혼자 겪고있는 상황 제 심경을 그래도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길게 쓰게됐네요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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