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이고 대학교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전공하고 졸업 후 2년정도 일본취업을 하겠다고 일본어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랑 수출규제 문제가 터지며 한국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준비하면 게을러지는 느낌이 들어 어딘가 소속되어 자기관리도 되는게 좋을것 같아 국비 학원을 등록해서 다녔습니다.

학원을 다니며 수개월을 매일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스스로 공부, 코딩을 하며 유니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는데요.. 열심히한 덕분인지 학원에서 mvp를 받기도 했고 부푼 꿈을 갖고 학원을 수료한지 한달이 되어갑니다. 수료 후에 학원에서 연계해준다는 회사는 카지노 혹은 소규모 VR 회사 뿐이였습니다. 

현재 게임잡,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한 회사가 70곳이 넘어가네요 맨처음엔 중견기업 위주로 지원을 하다 연락이 오지않아 점점 기준을 낮춰 전부 지원했는데요..

연락이 온 곳은 한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2군데에 면접이 잡혔고 한곳은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곳은 곧 면접이구요..

오늘 게임잡을 둘러보며 더이상은 지원할 수 있는곳이 10인 미만의 스타트업밖에 남지 않았다는걸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제 능력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언리얼 혹은 다이렉트 포폴이 없어 연락이 오지 않는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정말로 만약 이 면접에서 떨어진다면 소규모 스타트업에 들어가 경력을 쌓는게 좋을까요?.. 나이도 꽤 먹어서 점점 초조해지고 공부는 매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소규모(10인 내외) 지만 이름있는 게임을 개발한 회사의 경우도 비추천하시나요?

그리고 이건 제 비루한 포트폴리오인데.. 부족한 부분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