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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 지망생분들,원화 하지마십시요

작성자
iiililliiiill
작성일
2020-10-24
조회수
17444
좋아요 수
3
저는 3N 대기업에 파트장 경험도있는.
7년차 원화가였고 현재는 업계를 떠나 개인사업중입니다.

원화가는 지금 레드오션을 넘어 피바다입니다.

예전처럼 무엇을 '개발' 해야 성공하는지 미지수이고
그 게임을 오픈해서 얼마나 수익이 날지 모르는 그런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개발해야 그나마 돈을 벌수있는지 알고
이게임을 오픈해서 대략 수익과 순위가 어느정도일지 예측이 충분히 가능한시대입니다.

중국게임이 강세인것과 더불어 국내에서 신규게임개발하는 추세는 줄어들고
이전만큼 투자자들도 많이 줄었거니와 이전에는 게임하나 완성해서
중국이나 외국에 서비스해서 추가수익을 노린다던가 그런 희망을 바라보던 시대도 지났습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개발자의 가치가 이전보다 현저히 줄고있는데 그 개발관련 직군중에
원화가가 가장 극심하게 과포화 상태입니다.

원화 중시의 게임도 점점 사라지고있고 IP 게임개발 위주가 잦아지다보니
다양한 컨셉원화를 뽑아내는 능력도 예전만큼 고평가받지못합니다.

예전에는 밑에서부터 위로올라가기 위해 경력쌓고
그위에 더 좋은회사나 차세대 사양의 게임개발에 참여하기위해
작업자로써 역량을 쌓는다던가 목표를 잡는다던가 하는 그런 낭만이나 열정조차도 사라졌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원화가의 미래는 정말 어두워요.끽해야 강사로 빠져서 돈버는것도 점점 하향세고
강사판 역시 경쟁의 연장선입니다.더불어 외주를 받는것도 정말 힘들어졌습니다.

'잘그리면 되지'.'잘해서 눈에 띄면 되지.' 라곤 하는데
반대로 조금이라도 못하고 눈에 못띄면 바로 죽음입니다.
아트로 경쟁을 한다는것 자체가 생각해보면 웃기고 말이 안되는일이지만..그게 현실입니다.
저는 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자신이없고 거기서 죽어나간 윗 선임분들을 많이봐서 이 업계를 떠났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화가에 대한 꿈이나 목표가 있음에도
제가 함부로 말하는게 옳지는않지만
지금 원화판에 뛰어드는건 정말 무모한 행동입니다.
다른 아트직군중에서 그나마 여유로운건 VFX 직군이고
그외에는 원화가가 되기위해 단련한 기술들로 다른 직업이나 방향을 찾는게 더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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