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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사 좀 씁슬하네요.

작성자
NV_24520***
작성일
2020-07-02
조회수
2297
좋아요 수
1
프로그래머입니다. 첫 직장이였는데.. 회사가 폐업을 한다고 해서 실직을 해버렸네요.
오픈한다 오픈한다 언제까지 마감이다 해놓고 1주일전에 갑자기 바꾸고 오픈 밀렸다고..

EX) 초안인 A안 - 차별화 주자 B안 - 바꾸자 C안 - 이유있어서 이렇게 했을것이다 A안
이런식으로 자꾸 가다가 오픈만 밀렸습니다. 그래도 계속 일했습니다. 원하는대로 구현을 하고 6월 오픈이라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6월 연차도중에 갑자기 연락이 한통이 왔습니다. 회사가 자금이 없어서 개발진들 모조리 정리한다고...
첫 프로젝트도 계속 밀리다 밀리다 드랍되고, 결국 두번째 프로젝트인 게임도 똑같이 하다가 결국은 개발진이 해체됐네요..

프로그래머로써는 C#이랑 Unity를 더 공부할 수 있던 기회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나오지 말라는 연락을 듣고 프로젝트를 정상 종료를 한 것이 없는데 1년 8개월이라는 경력을 세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심지어 5월 월급은 체불 됐고 퇴사한 날까지의 6월분 급여분이랑 퇴직금도 못받았네요. 청년내일체움공제만 바라보고 어떻게든 살리자 이런 생각만 했는데... 18회차까지의 보상금 337만 5천원이라도 받자 그리 생각했는데.. 청년내일체움공제쪽에서 연락이 와서는 회사측의 체불때문에 225만원밖에 못준다는겁니다. 허.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왜 게임 안돌아가는걸 새벽 3시까지 잡고있었을까, 오픈도 안할 게임을 왜 만들고 있었을까.. 여러모로 씁슬한 회사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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