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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직군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 및 팁

작성자
NV_29739***
작성일
2020-05-26
조회수
3309
좋아요 수
4
요즘 면접 관련해서 불안해하시거나 어리둥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얼마 안되는 제 경험담겸 팁같은게 도움이 되실까해서 글을 써봅니다.
얼마전 모바일 게임 기획 직군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는 기획 중심으로 ui나 웹으로도 지원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기획쪽으로 많이 지원을 했기에 이쪽으로 면접도 자주 다녀서 기획쪽으로 제가 면접볼때 당황했던 질문이나 기억에 남는 부분 세가지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든 회사가 해당되는 부분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기획 직군에서 면접볼 때 기억에 남는 질문들
일단 게임 뭐 좋아하세요같은 이미 준비하셨을듯한 질문들은 넘기겠습니다.

“최근에 보신 책(소설)이나 영화 줄거리를 설명해보세요. “

(컨텐츠 기획이였는데 일단 최근에 문학책을 읽었는지 부터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불행히도 비문학책만 골라 읽어서 최근에 봤던 영화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대답은 정말 줄거리를 읊어달라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간략한 설명 후에 약간의 눈여겨 본 장면이나 다른 비슷한 장르 사이에서 어느 부분이 특이했는지 정도로 설명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정말 최고는 이걸 게임으로 만들었을때 어떻게 구성할것인지까지 설명하는것이겠죠.)


“00씨의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가 있다면..?/00씨의 성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보통은 성격에 대한 장단점을 물어보기에 성격을 물어보셨을 때 이 둘을 적절하게 섞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던 저에게 한방을 먹인듯한 질문이셨습니다. 면접을 진행했던 회사는 rpg게임 회사였고 배경이 있는 직업과 캐릭터가 많아서 이런 방법으로 물어보신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좋은 대답은 해당 회사 게임 속 캐릭터 중 한명을 말하는것이지만 그게 안된다면 누구나 알법한 캐릭터들을 말씀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mbti테스트 후에 비슷한 캐릭터들이 많이 올라와있으니 확인해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enfp이고 오버워치의 트레이서와 같습니다.)


“와 이걸 혼자 다 하신거예요?/이걸 혼자서만 진행하신 이유가 있나요?”

(질문은 아니지만 나중에 면접관님께서 이렇게 답했으면 좋을것같다고 감사하게도 팁을 주신 부분입니다. 제가 홀로 작업한 프로젝트가 많았는데 이걸 혼자 다하신것이냐부터 이유까지 여쭤보셨었습니다. 저는 그냥 기획부터 혼자 시작했더니 어쩌다보니 모든걸 혼자 완성하게 되었다는 식의 대답을 했는데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기획쪽에서는 독단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의 지원자를 기피하기때문에 찔러보시는 질문이였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혼자 진행한 프로젝트 외에 팀프로젝트관련 포트폴리오가 있는게 최고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폐쇄적으로 진행한것이 아닌 어느정도 외부와 소통하며 진행한 부분이라는걸 강조하셔야 좋을 듯 합니다.)


이 질문들 외에도 몇번 멍때리게 만든 질문들이 많았지만 약간 회사별로 색깔이 강하게 들어난 부분들이 많기에 어느정도 다른 회사들에서도 물어볼 수도 있는 질문을 가져와봤습니다.
이 외에도 작은 팁을 드리자면 면접도 면접이지만 진행하기 전에 그 회사내의 분위기도 어느정도 느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3-4군데만 다녀오셔도 회사별 색깔과 공기가 확연하게 다른 느낌이 드실겁니다.

마지막으로 웃길 수 있는 말이지만 면접관들은 생각보다 당신이라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자신이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게임업계에서 어떻게 일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건 두번째라고 생각하고 위의 질문처럼 자신의 성격이나 주변인들과의 화합, 나의 인간성등에 궁금해합니다. 너무 포트폴리오나 능력어필에 치중해서 인간성 어필을 잊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다들 너무 힘드시겠지만 게임에 엔딩이 있듯 여러분도 결국 자신만의 엔딩이 있고 이 모든 일들이 그 엔딩을 위한 플레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좋은 결과들이 있을거라 믿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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