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경력 2년차 조금 넘은 개발자입니다.

첫 회사를 요즘 사건사고 많은 대기업으로 입사했었는데

너무 심한 수직구조, 한정된 업무, 공유되지 않는 프로세스 등

연봉과 복지는 좋았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아

중소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연봉 많이 주는 회사였어서 이직할 때 오히려 연봉을 깎아서 들어갔는데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게 일했습니다.

인원이 없는만큼 할일도 많았고, 그만큼 배울것도 많았고

대기업 다닐 때보다 훨씬 중요도 높은 업무를 도맡아하고 자유로운 근무환경 등 재밌게 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중소기업이라 재정적으로 힘든지 프로젝트가 접히네요.

결국 강제로 이직을 해야하게 생겼는데

낮은 연봉과 불안정한 비전 때문에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 고민이 큽니다.

첫회사 대기업 다닐땐 하루하루가 고통이었어서;;

물론 대기업에서 절 뽑아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연차좀 쌓을 때까진 대기업으로 트라이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