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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회사 면접썰

작성자
ardbad***
작성일
2020-03-25
조회수
6145
좋아요 수
6
면접썰...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상사가 너무 개같아서 도저히 일을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유신의 심정으로 야수의 심장을 쏘는 느낌으로 다시 이력서를 돌림.

일본에서 유명한 모 IP로 운 좋게 성공한 모 회사에서 면접기회를 잡음

면접관 3명 들어옴 좌측에 않은 면접관, A와 B는 매우 예의바르게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면접을 진행함

우측 면접관C는 액면가는 나보다 낮은데 턱을 괴고 않아있음.
(이때부터 마음에 안들었음)

면접관C : 왜 우리회사에 지원했죠?

(속마음)
나 :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질문
이딴걸 질문한다는 것 자체가 면접관으로 나올 자격이 없다는 걸 의미함
그냥 일하고 있어야 할 새끼가 상급자들한테 불려나왔다는 것을 의미..
(실제로 한 말)
나 : 회사 홈페이지를 보면서 자신의 회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인상깊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돈벌려구요 ㅅㅂㄻ)

면접관C : (여전히 턱을 괴고) 우리 회사 홈페이지에 뭐라고 적혀있는데요?

(속마음)
나 : 그걸 니가 모르면 어떻하나?
(실제로 한 말)
나 : 자사는 우리 게임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존중한다 라는 문구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는 다른 말인데 회사 이름을 알리고 싶지 안하서 살짝 바꿈니다)

면접관C : (여전히 턱을 괴고) 그게 무슨 뜻인데요?

(속마음)
너 지금 나랑 장난하냐?
(실제로 한 말)
나 : 제가 예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한 작가와 제휴를 하면서... (대충 당시 일하던 회사가 작가나 외주에게 갑질했던 이야기)... 입니다.

면접관C : (여전히 턱을 괴고) 그래서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처음부터 내가 마음에 안들었던 것 같음.
왜 우리회사에 지원했냐는 진부한 질문.
자기 회사 홈페이지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무지함.
게다가 전반적으로 면접자 질문에 대한 태도가
그래서요? 근데요? 그래 뭐요? 등등 시비조

사실 면접관들이 굉장히 조심해야할것이.
지원자도 면접관을 통해 회사를 평가함.
내가 같이 일할 인간인데 나는 그들은 평가 안하겠나?

예전 면접을 본 넷마블의 모 개발팀은 솔직히 내가 많이 배웠다고 할 정도로 면접 매너가 좋았음.
진짜 후회없이 면접보고 떨어져도 그려려니 했음.

단 이 회사는 면접 보고 나오자 마자 해당 회사 게임 싹다 지워버림.

차라리 나도 일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 마당에 그냥 면접관이 자세가 왜이렇게 안좋냐?
나한테 불만있냐? 한마디 할 껄 그랬음.

끝으로

합격 안시켜줘서 고맙다
덕분에 더 규모 큰 회사로 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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