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가관이군요.
배고픈 아기 새도 아니신데 뭘 그렇게 징징들 대시는지 원..

면접 후 연락이 안 온다고 불평하지 마세요.
뽑을 분들에겐 연락 벌써 드렸습니다. 1주일이 지나서도 연락이 없으면 떨어진거에요.
솔직히 본인도 느끼고 있었잖아요? 단지 인정하기 싫었던거지.

저희 입장에선 탈락시킨 분들 평생 볼 일도 없고 챙겨줘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지원자가 한두명이 아닌데 그거 일일이 다 연락하라는 것도 웃긴 소리에요.
그럴 시간 있으면 낮잠이나 자겠습니다.

맞잖아요?

취업 시장에서 구직자는 철저한 을, 아니 을 보다 더 낮은 노예 중의 노예 계급이고 채용하는 쪽은 왕이라고도 할 수 있잖아요. 단어 선택이 좀 거칠긴 하지만 반박 할 수 없는 현실 아닙니까.

왕이 노예 한명 한명 찾아가면서 일일이 다 챙겨주는 세상은 없습니다.
대체 왜 탈락 연락을 따로 해달라는건지 이해 하나도 안되고 이해 할려고 노력해 볼 생각도 안드네요

기업은 자기들이 채용 할 사람만 챙기면 됩니다.
탈락자한테 연락 넣는건 일종의 자원 봉사에요....참나
본인도 대충 시간 지나면 아는데 뭘 자꾸 징징대는지...

그리고 저희는요, 단언하건데 신입한테 무조건 경력자급 이상 실력 요구합니다.
네. 경력 같은 신입만 뽑아요

경력 같은 신입이 없으면 그냥 채용을 안하고 말지
쌩 신입은 절대 안뽑을겁니다.

저희들이 취준할 때 준비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걸 요구할겁니다.
어지간한 1년 경력자 수준 실무능력을 요구할거에요

경력 같은 신입들도 강가의 자갈들 마냥 넘치고 경력자들이 신입 월급으로 들어오겠다는 케이스도 수두룩합니다.
미쳤다고 생초짜 신입을 뽑씁니까? 같은 가격에 훨씬 더 좋은 인적자원을 구할 수 있는데 왜 쌩 신입을 채용합니까.

다른 회사도 다 똑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신입 뽑는다고 공고 올려도 경력 사항 없으면 지원서 열어보지도 않아요)

네. 인정합니다. 제가 취준할 땐 안그랬어요.
저는 그냥 학부 과정 정도만 잘 익혔는데 취업 잘 했습니다.
저희가 취업할 땐 1인분 못하는 사람도 그냥 쉽게쉽게 취업 잘 했습니다. 회사에서 가르치겠다는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근데 뭐 어쩌겠어요? 여러분이 시대를 잘못타고 태어났는데..

꼬우면 여러분도 일찍 태어나셔서 취업 잘 될 때 취준하셨어야죠.

아 그래도 여러분이 저보다 좋은게 하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보단 빨리 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