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빨리 보내주신다고 하시긴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본 메일이 불합격 통보라서
맥이 팍 빠집니다....

임원 면접이라고 해서 좀 일반적인 면접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1차 면접이랑 비슷하게 게임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배틀 그라운드가 왜 성공했는지, 왜 재미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상당히 비중이 높았구요.

그 외에는 매니아층이 게임에 미치는 장/단점,
서든어택의 디렉터가 된다면 어떤 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인가,
그리고 왜 10년째 서든어택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왜 플레이하는가,
배틀그라운드와 타 배틀로열 장르의 게임, 그리고 RTS 게임과의 차이점 등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 대중성에 관련한 질문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면접관이 바라는 대답을 제대로 못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셨을 테고, 결국 떨어졌지만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1시간이나 면접 보시느라
고생하셨을 면접관님께 죄송하다는 말씁드립니다.
다른 구직자 분들도 모두 힘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