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들어온지는 10년이 다 된 기획자인데...
- 작성자
- Rielle
- 작성일
- 2017-10-18
- 조회수
- 7525
- 좋아요 수
- 1
업계 들어온지는 10년이 다 된 30대 후반 기획자인데...
제일 높은 연봉 찍어본게 3300정도고 그게 벌써 5년 전 이야기네요.
같이 일하던 주변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4-5천 찍는건 기본이던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신입 공채 인력들이 제가 제일 높게 받았던 돈보다
훨씬 더 많이 받고 시작한다는 이야기보면 점점 더 괴리감만 듭니다.
그래도 나름 N자 돌림 자회사들도 좀 거치긴 했었는데... 말이죠.
이런 소득적 괴리감에다 회사가 잘 안풀리거나 프로젝트 드랍되면
방출되고 재취업도 매번 힘들고 이런 고용불안정이 반복되다보니 점점 게임 개발에
대한 흥미도 의욕도 떨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남들과 달리 연애도 결혼도
못했다는 사정도 더욱 신경이 쓰여가고요.
어찌어찌 몇 년 전에 스타트업 시작했다가 한 반 년 이상은 월 50만원으로 살아보기도
하고... 월 150정도로 버텨오다가 결국엔 회사가 어려워져서 이제 떠나야하는 처지가
됐는데 이직도 어려운 상황이라 자꾸 이런저런 고민만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돈도 못벌고 고용불안정한 상태로 이 업계에서 계속 살아가느니 차라리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가득해지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늦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참 어렵군요.
제일 높은 연봉 찍어본게 3300정도고 그게 벌써 5년 전 이야기네요.
같이 일하던 주변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4-5천 찍는건 기본이던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신입 공채 인력들이 제가 제일 높게 받았던 돈보다
훨씬 더 많이 받고 시작한다는 이야기보면 점점 더 괴리감만 듭니다.
그래도 나름 N자 돌림 자회사들도 좀 거치긴 했었는데... 말이죠.
이런 소득적 괴리감에다 회사가 잘 안풀리거나 프로젝트 드랍되면
방출되고 재취업도 매번 힘들고 이런 고용불안정이 반복되다보니 점점 게임 개발에
대한 흥미도 의욕도 떨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남들과 달리 연애도 결혼도
못했다는 사정도 더욱 신경이 쓰여가고요.
어찌어찌 몇 년 전에 스타트업 시작했다가 한 반 년 이상은 월 50만원으로 살아보기도
하고... 월 150정도로 버텨오다가 결국엔 회사가 어려워져서 이제 떠나야하는 처지가
됐는데 이직도 어려운 상황이라 자꾸 이런저런 고민만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돈도 못벌고 고용불안정한 상태로 이 업계에서 계속 살아가느니 차라리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가득해지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늦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참 어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