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어스크루즈에서 열린 도노볼트 공개 행사에서 에이넥스코리아 관계자가 도노볼트를 설명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업 에이넥스코리아(대표 황은연)는 최근 20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강 어스크루즈에서 프라이빗 하이퍼 금고 ‘도노볼트(DONO Vault)’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노볼트'는 금고 전문기업인 신성금고의 ‘스마트 금고’와 에이넥스코리아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지갑 ‘돈통’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암호화폐 콜드월렛 기능과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역할이 가능한 제품으로, 현금을 비'한 금, 보석 등의 유형 자산과 가상 자산(암호화폐, NFT 등), 디지털 파일(사진, 문서, 영상, 음성 등)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겸용 금고다.

신성금고의 ‘스마트 금고’는 미국 UL-Class II 최고 방호 등급을 인증받았으며, 1시간 동안 섭씨 1,010도 내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휴먼 리스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인정받아 20억 피해보상보험에도 가입돼 있다.

공개 행사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정보보안학과 박재경 교수가 특허 출원한 새로운 네트워크 프로토콜 기술 SSAi(Storage+Security+Ai)가 소개됐다. SSAi는 기존 인터넷 프로토콜인 TCP-IP의 보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SSAi 기술이 적용된 ‘도노볼트’는 해킹의 위험을 최소화 했으며,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행사에서는 에이넥스코리아의 ESG 친환경 하이퍼 스마트폰 ‘도노폰’과 ‘도노볼트’가 해킹 불가능한 네트워크로 연동되어 작동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도노폰으로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어 도노폰을 휴대해야만 금고를 열 수 있는 원리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넥스코리아와 협력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두바이 왕가의 모하메드 빈 셰이크 메즈렌(이하 셰이크)이 영상을 통해 '도노볼트' 출시를 축하했다. 셰이크는 “IT 강국인 한국에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도노볼트’의 개발에 성공한 것을 축하한다”며, “올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정보통신전시회인 지텍스(GITEX)에 ‘도노볼트’를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행사 현장에는 두바이 현지 협력사인 넥서스월드와이드의 파한 카디르(이하 카디르) 대표가 참석했다. 카디르 대표는 향후 에이넥스코리아와 협력해 두바이에서 수장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외에도 이석구 전 UAE 대사를 비'해 김규수 신성금고 부사장, 안종하 국가정보보호기술연구원 교수 등이 내빈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안종하 국가정보보호기술연구원 교수와 박재경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황은연 에이넥스코리아 대표, 파한 카디르 넥서스월드와이드 대표가 두바이 왕실 모하메드 빈 셰이크 메즈렌과 도노볼트를 주제로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

황은연 대표는 “도노볼트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협업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오는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GITEX에서 런칭한 후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에이넥스코리아는 현재 웹 3.0 시대에 맞춰 다양한 실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지텍스에서의 ‘도노볼트’ 런칭과 신재생금융 'ReFi(유니아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니아플랫폼은 글로벌 디지털 뱅크를 지향하는 프로젝트로, 선불카드와 도노페이가 결합된 결제와 송금 중심의 비즈니스다. "만간 두바이에서의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친환경 ESG 하이퍼 스마트폰 ‘도노폰’에서 도노톡(SNS), 도노페이(PAY), 파일 보관 제품인 도노박스 등 M2E(Mobile To Earn)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에서 사용될 토큰인 'AEDT'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고상태 기자 qkek619@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