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유저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있어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내달 2일 '리니지2M'에 크로니클7 업데이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순차적으로 클래스 개선 및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가운데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통해 유저 반응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성을 가늠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상형 월드컵' 포맷을 빌려 유저들이 우선 적용해줬으면 하는 개선안에 대해 소통했다. 유저 요구가 많은 의견을 토대로 클래스 개선 부문 16강이 진행됐으며 이 중 '오브' 클래스의 전설 스킬이 사냥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하는 의견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편의성 측면에서 개선안 8강도 진행됐다. 이 가운데 '스케줄 시스템 추가'와 더불어 상위 등급인 '주홍물약'의 자동사용 기능 지원에 대한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진은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사항들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차기 핵심 업데이트로 준비 중인 크로니클7 '신에 도전한 황제, 바이움'은 내달 2일로 예정됐다. '오만의 탑'의 보스로 등장할 바이움의 모습이 일부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아레나 던전 '파괴된 오만의 탑 정상'이 열리게 된다. 이 같은 업데이트에 앞서 정보들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크로니클 업데이트와 맞물려 파격적인 혜택의 'TJ' 쿠폰 7종도 지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료 장비 복구 ▲장비 복구-무기 ▲장비 복구-방어구 ▲장비 복구-장신구 ▲아가시온 ▲클래스 ▲클래스 초월 등을 준비 중이다. 또 이전 쿠폰과 비교해 보다 짧은 기간 내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새 크로니클 업데이트에 앞서 서비스 900일을 기념한 유저 몰이에도 나선다. 최상급 클래스 획득권(6회), 최상급 아가시온 획득권(6회) 등이 포함된 900일 기념 상자를 판도라의 상점에서 900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진은 또 방송을 통해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반적인 클래스 개선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클래스 변경권' 지급에 대한 요구가 많았으며 이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수요 불균형이나 불편을 겪는 부분에 대해 확인했다. 특히 공정한 게임을 저해하는 등 문제가 되는 측면에서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