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M게임 '라스트 오리진' 소개 화면 일부
최근 일본 DMM에 출시된 ‘라스트 오리진’이 빠른 속도로신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무검열판을 무기로 일본에서 인기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스트 오리진’은 일본 DMM 게임 신규 인기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스마트"이에서 개발하고, PiG(피그)에서 일본 서비스를 맡고 있는 서브컬쳐 게임이다. 지난해 5월 일본 구글 플레이에 출시됐고 1년여 만에 플랫폼을 확대했다.
해당 플랫폼 오픈에 대해 현지 유저들은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기존에 서비스가 이뤄진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심의가 이뤄진 작화만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성인 유저 타깃의 작품성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DMM 게임 출시를 통해 작품의 일본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구글 버전에 규제가 이뤄지자 개발업체인 스마트"이가 원스토어에 무검열판을 출시했고 유저들의 반향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모습이 일본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이 작품의 경우 이번 DMM 게임 출시 이전에도 현지 마니아 유저들을 대상으로 "금씩 입소문을 탔던 상황이다. 일반 유저들뿐만 아니라 영향력이 큰 서브컬쳐 작가들도 이 게임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실제 아사나기, 오부이, 키로메 등 인지도 있는 작가들이 작품과 콜라보레이션을 갖고 캐릭터를 출시했다. 또한 쿠로쿠로, 네로마신 등 다른 작가와 콜라보도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유저뿐만 아니라 일본 유저들도 관심을 가져왔다.
이 작품의 일본 인기가 본격화 될 경우 현지 퍼블리셔인 PiG는 물론 개발사인 스마트"이의 매출에도 힘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에서의 인기가 입소문을 타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한국 서브컬쳐 게임인 ‘라스트 오리진’이 장르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일본에서 인기를 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 작품 외에도 ‘블루 아카이브’ 등 다양한 작품이 한국 게임의 입지를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신영 스마트"이 PD는 “국내 버전에 적용된 시스템과 콘텐츠들을 하루라도 빨리 일본 및 DMM 버전에도 적용시켜, 일본 유저분들도 개편 및 추가된 것들을 즐기실 수 있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