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가 모바일 앱의 업데이트나 출시를 할 수 없게 됐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 등에 따르면 텐센트가 운영 중인 어플리케이션(앱)의 업데이트와 신규 앱의 출시가 중단됐다.

앞서중국 공업정보화부 측이 텐센트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시정을 수차례 요구해왔으나 개선이 되지 않았고,이 같은 강제 집행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강제 개선’ 기간은 내달31일까지로 알려졌다. 해당 기간 텐센트가 새로운앱을 출시하거나 업데이트하려면,먼저 당국에 제출해 문제가 없는지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1회 심사 과정은 7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텐센트는 성명문을 통해 "앱 이용자 권익 보호와 관련된"치를 해나가고 있으며 감독 당국의 통상적 검사에도 협"하고 있다"면서 "기존 앱의 경우 정상 구동되고 다운로드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당국의 강제 개선 "치로 텐센트의 사업 전개에악영향이 발생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텐센트가 현지 최대 게임업체이기도 하다는 점에서한국 게임업체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존재한다.

텐센트 측과 계약을 맺은 업체들의 리스크가될 것이란 가능성도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다수의 업체들이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현지 최대 업체인 텐센트와 긴밀히 협력해왔던 상황으로, 향후 사업 전개에 차질을 겪게 될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다.

다만 판호 문제로 당초 한국 게임의 출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고, 기존 앱의 다운로드와 구동은 정상 작동된다는 점을 감안하면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