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 뒷심을 발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탄력을 받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 외에도 기업공개(IPO) 대어 현대중공업 첫 거래가 이뤄지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게임주도 전반적으로 뒤늦게 탄력을 받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데브시스터즈 등 앞서 글로벌 진출 및 흥행 기대감에 주목을 받은 업체들의 주가의 강세가 다시금 급등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위메이드는 무상증자에 대한 권리락이 발생했고 이후 강세를 보였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막판 상한가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외에도 데브시스터즈는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등의 소식 이후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신작이 흥행세를 기록 중인 웹젠 주가는 공매도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과 함께 힘이 빠졌다. 베스파 주가는 반등세가 나타나긴 했으나 막판 약세로 뒷걸음질 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의 순위가 뒤바뀌기도 했다. 펄어비스 주가가 전주 대비 600원 오른 8만 2400원을 기록했으며 시총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600원 떨어진 7만 2000원을 기록, 시총 순위도 한 계단 떨어진 6위로 서로 자리를 바꾸게 됐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70포인트(0.64%) 상승한 1046.13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약세 전환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 전주 대비로는 약 9포인트 올랐다.

이날 게임주는 20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3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와 코원 외에도 넷마블과 선데이토즈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전거래일 15%대 급등세에 이어 이날 상한가를 기록, 1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주 대비로는 4400원 올랐다.

웹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9%(950원) 내린 2만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 1800원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2포인트(0.33%) 오른 3140.51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약세 전환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 전주 대비로는 약 15포인트 올랐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30%(1500원) 상승한 49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막판 보합세를 보였으나 전주 대비로는 4만 6500원 올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34%(2000원) 내린 58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2만원 떨어졌다.

넷마블 주가는 막판 보합세로 12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주 대비로는 5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74%(3900원) 상승한 7만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약세 전환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 전주 대비 3700원 올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