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A가 출시한 협동 콘솔게임 '어 웨이 아웃'이 컬트적인 인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 게임 방송에서 게임 플레이 동영상이 속속 등장하며 유저들의 게임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는&평가다.

이 작품은 지난 달 23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4, X박스원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작품의 배경은1970년대 미국으로 두 명의 죄수가 감독을 탈출하는 내용을 메인 스토리로 하고 있다.

'어 웨이 아웃'이 다른 콘솔 게임들과 차별화 된 부분은 역시 무조건 2명의 유저가 있어야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른 협동 모드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인공지능 모드를 도입해 혼자서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달리 이 작품은 혼자서는&게임 실행조차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상당히 불친절한 게임 구조에도 불구하고 현재 '어 웨이 아웃'은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현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PS4 버전 초판이 모두 매진돼 유통사가 추가 물량 주문에 나섰으며 해외 유저 평점 역시 준수한 게임으로 평가되는 100점 만점에 80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뜨거운 반응에 대해 업계는 강제 협력 플레이가 주는 의외의 재미와 인터넷 게임 방송의 여파가 더해지면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분석하고 있다. 게임의 볼륨 자체가 10시간이 넘는 대형 게임이 아닌데다가 무조건 2명의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터넷 방송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어 웨이 아웃' 출시 이후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는 게임 관련 영상이 1만 개 이상 검색되고 있다. 게임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에서도 '어 웨이 아웃' 관련 영상 클립이 급증하는 등 인터넷 방송 노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 웨이 아웃' 자체가 두 명의 유저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플레이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게임 BJ들의 합동 방송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게임의 분량이 짧다는 점 역시 오히려 친구와 간단히&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인식돼 구매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