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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장폐지'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1-24

위믹스 투자유의 종목 지정으로 촉발된 문제가 법적 분쟁으로 갈 전망이다. 개별 업체를 넘어 시장 전체의 블록체인 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회(DAXA)는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에 대해 상장폐지 결론을 내렸다. 위믹스는 지난달 27일 거래소에 제출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약 2주간의 소명을 거쳐 관련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의 연기 끝에 이날 심사결과가 나왔고 상장폐지 결정이 난 것.

이와 관련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당초 계획 대비 과다 유통한 점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 차례 언론보도해 혼란을 초래한 점 ▲소명기간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발견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을 신뢰하기 힘든 점 등을 상장폐지 이유로 제시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정상화 가능성을 높게 봤던 만큼 충격을 받고 있다. 또한 이 회사가 준비 중인 블록체인 사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전망된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외부 업체의 작품을 온보딩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들 역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협력관계에 있지 않은 업체들 역시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 회사가 국내 블록체인 게임 선두 업체로 꼽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개별 업체의 악재를 넘어 관련 분야 전체의 악재 이슈라는 것.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는 법적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믹스 상장폐지와 관련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해서 개별 거래소 별로 바로 잡도록 하겠다”며 입장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위믹스가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동안 불확실성 문제로 주가와 암호화폐에 악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악영향이 법적분쟁으로 번지며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법적분쟁으로 나아갈 경우 시간은 물론 판결을 예측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당초 이 회사가 법적 분쟁 문제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며 이러한 능력이 이번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에도 발휘될 것으로 봤다. 중국 업체와의 ‘미르의전설’ 라이선스 분쟁에서 대부분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 냈던 것.

또한 위믹스의 상장폐지 결정이 탈세, 횡령, 배임 등심각한 범죄로 인한 점이 아니라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이른바 먹튀 행보를 보인 것이 아닌 만큼 지적된 문제만 해결되면 상장 자격을 유지하는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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