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내달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서 미술 작품과 굿즈 등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할 수 있는 서비스 ‘클립 드롭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클립 드롭스'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의 예술 작업물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기록해 유일무이한 한정판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카카오톡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에서 유통해 쉬운 구매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합 전시 및 참여 활동을 연계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신진 작가들의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미술 갤러리와 큐레이션 등과 협력한다. 아티스트나 브랜드 등을 선별하고 순차적으로 선보여 예술적 가치와 작품 세계관에 대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클립 드롭스 티징 페이지를 통해 작가 신청과 추천도 진행하고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아티스트나 크리에이터에 대한 내부 심사 후 전시와 유통 기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출시한 ‘크래프터스페이스’는 클레이튼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인 반면, 새롭게 선보일 ‘클립 드롭스’는 그라운드X와 사전 협의해 초청 받은 작가들이 작품을 발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클레이튼 기반 NFT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추후 크래프터스페이스와 클립 드롭스의 연계도 고려 중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출시 1년 만에 클립 드롭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디지털 작품을 접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전시 연계를 통해 작가들의 예술 세계관에 대한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또 클립 앱투앱 API를 통해 외부 서비스에서도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연동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