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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클라우드 게임 경쟁 열기 더한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8-14

이통통신 업체들이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의 상용화 전환에 나서며 가입자 유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가 최근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론칭했다. 이에따라 앞서 상용화 서비스 중인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내달 출시를 앞둔 SK텔레콤 등 이통사 간의 경쟁 열기도 더해갈 것이란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은 인터넷 환경을 통해 기기 및 성능 제약 없이 고품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테스트 및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 가운데 올해는 하나둘씩 상용화가 이뤄지는 추세다.

이통사들은 월정 구독형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상용화에 나선 것은 LG유플러스의 ‘지포스 나우’이며 그 뒤로 KT의 ‘게임박스’가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고 SK텔레콤의 ‘X클라우드’가 내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 현재는 이통사들이 각각의 회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곧 타업체 가입자에게도 서비스를 개방한다는 점에서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포스 나우'

# LGU+ '지포스 나우' 상용화 첫 포문

가장 먼저 상용화를 시작한 LG유플러스의 ‘지포스 나우’는 지난 5월 서비스 상품을 무료 이용 가능한 베이직과 월 6450원의 프리미엄 두 단계로 개편했다. 프리미엄 서비스 가격은 당초 1만 2900원으로 책정됐으나 연말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베이직은 최대 1시간 연속 플레이가 지원되며 상황에 따라 접속 대기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프리미엄은 최대 6시간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며 우선 접속 권한이 제공된다.

이 회사는 앞서 모바일을 시작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대상 PC, U+tv IPTV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지원 게임 라인업도 100여개에서 현재 300여개까지 늘려왔다.

스팀, 유플레이 등 기존 PC에서의 게임 유통 플랫폼의 라이브러리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무료로 제공되는 게임이 아니라면,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게 타 업체들의 서비스와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SKT 및 KT의 서비스가 구독료만 지불하면 게임이 제공되는 것과 달리 게임 구매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서다. 반면 스팀 등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선택 가능 게임의 폭이 넓다는 것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게임박스

# KT '게임박스' 연말까지 50% 할인 공세

최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KT의 ‘게임박스’는 론칭을 기념해 연말까지 50% 할인된 월 4950원 가격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PC, IPTV 등에서 100여개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월 정액 가입 시 첫 한 달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또 갤럭시 노트 20 가입자를 대상으로 론칭 기념 2개월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개의 추천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 플레이 할 수 있는 무료정책도 지원된다.

‘게임박스’는 현재 KT 가입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내달부터는 타 통신사 및 LTE 가입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0월에는 iOS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점에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지포스 나우’ 등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의 사용이 지원되지 않는 반면, KT의 ‘게임박스’는 이 같은 공백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구독 요금만 비교한다면, KT의 '게임박스'는 가장 저렴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발휘한다는 평이다. 그러나 서비스에 대한 만도를 결정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를 통해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

SK텔레콤은 MS의 X박스 클라우드 게임에 지속적인 협업 사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 SK텔레콤.

# SKT, MS와 손잡고 'X클라우드' 앞세워 공세 준비

SK텔레콤은 내달 1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해 ‘X클라우드’의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MS의 X박스 월정 구독 서비스 ‘X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가입자를 대상으로 ‘X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X박스 게임패스 얼티밋’은 월정 구독을 통해 100여개 콘솔 및 PC 게임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월 1만 6700원의 이용료이며 콘솔용과 PC용 ‘게임 패스’에 멀티 플레이어 서비스 ‘X박스 라이브 골드’ 및 추가 혜택이 포함된 구성이다.

이 가운데 내달 클라우드 게임 베타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 또 SKT 가입자뿐만 아니라 모든 통신사가 이용 가능하다.

SKT는 이번 출시를 맞아 게임 마케팅,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 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저 편의를 고려해 출시 시점에 맞춰 X박스 정품 컨트롤러 결합형 부가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갤럭시 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업체들의 경쟁이 고되기 시작함에 따라 각각의 서비스를 비교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각 서비스의 구독 비용이나 제공 콘텐츠 등의 차이가 유저들의 선호도로 어떻게 연결될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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