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플랫폼 아우르는 기대작 파상공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26

넥슨(대표 이정헌)은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빅3 중 한 곳으로 시가총액 1위와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이 회사의 주요 사업전략은 모바일과 온라인, 콘솔을 아우르는 흥행 기대작 파상공세라 평가할 수 있다. 1분기 출시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D’ ‘아크 레이더스’ ‘DNF: 듀얼’ ‘커츠펠’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 세컨드런’ ‘프로젝트ER’ ‘히트2’ 등의 작품을 준비 중이다.

# ’던파 모바일’ 등 10개작 출격

최근 게임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 각 업체들은 다작보다 소수정예의 라인업 전략을 채택해왔다. 이 회사 역시 지난해에는 ‘블루 아카이브’와 ‘코노스바 모바일’ 2개작품만을 선보인 것. 하지만 올해에는 방대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라인업 중 특히 주목되고 있는 것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판권(IP)을 활용한 액션 RPG다. 원작 ‘던파’의 인지도가 워낙 높아 유저들의 관심을 쉽게 끌 것으로 예측된다. 이 작품은 당초 지난 2020년 8월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이후 1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더해지며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 회사 역시 ‘던파 모바일’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이정헌 대표를 비'한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이 이 작품의 사내 테스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동일 IP를 활용한 ‘DNF: 듀얼’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질 수 있다는 평가다. ‘DNF: 듀얼’은 ‘던파’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대전 액션 게임이다. 지난해 연말 이뤄진 오픈 베타 테스트(OBT)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던파 모바일’ 외에도 올해 이 회사의 라인업 전반이 흥행 기대작들로 꾸려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런너: 세컨드런’ 등은 각각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테일즈런너’의 IP를 활용한 작품들이다. 원작들 모두 국내외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아 원작 팬들의 관심이 높다.

# 개발력 강화하며 성장 발판 마련

여기에 국내에서 흥행이 검증된 MMORPG 장르의 신작도 준비되고 있다. ‘프로젝트ER’과 ‘히트2’가 그 주인공이다. 앞서 이 회사가 출시한 MMORPG ‘V4’가 큰 성공을 거뒀던 만큼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다년간 축적된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와 게임 자체의 작품성, 대세 장르라는 점들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올해 개발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8월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올해까지 1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에는 ‘메이플스토리’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 인력충원에도 나섰다.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 역시 주목된다.두 회사의 합병은 3월 31일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 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이단순히 1+1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롭게 탄생하는 새 법인은 800명의 임직원을 통한 탄탄한 개발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 또한 올해 넥슨의 추가 인력 충원 및 업무효율화로 예상 이상의 개발력 강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국내에 중견급 회사를 휘하에 두며 넥슨의 시장 존재감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기업의 장기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신규 IP 발굴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이정헌 대표는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슈퍼 IP를 10개 이상 개발 및 육성하고 외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생각”이라며 향후 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 성장동력 될 슈퍼 IP 확보

이 회사가 발굴코자 하는 슈퍼 IP는 게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지속 가능한 IP들을 내부적으로 정의하고 여기에 투자할 계획인 것. 향후 게임 외에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 및 사업행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 회사는 이달 AGBO스튜디오에 4억 달러(한화 약 477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AGBO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업체다. 유명 영화 감독 루소 형제와 프로듀서 마이크 라로카가 설립했다. 현재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및 극장 배급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중 최대 1억 달러(1192억원)을 추가로 투자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당 투자를 통해 영화 및 TV 분야에서 자체 및 신규 IP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계획이다. 향후 AGBO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 투자가 이뤄지며 이 회사의 슈퍼 IP발굴이 지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에서는 기대작 파상공세와 개발력 강화, 슈퍼 IP 발굴 행보를 통해 올해 이 회사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전역에서 다시 이 회사의 존재감이 높아지는 한편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실현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