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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문화축제 ‘피버 페스티벌’도 언택트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8-15

엔씨소프트의 즐거움을 향한 도전 '피버뮤직'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공연과 스포츠 등 문화 행사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관중입장이 시작된 프로야구 경기나 문화 공연장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랜선 이벤트와 한 칸 띄어 앉기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 중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 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매년 개최한 오프라인 페스티벌 대신 올해는 ‘피버뮤직’을 공개하며 문화 축제의 명맥을 이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가치를 내세워 ‘피버 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올해 역시 ‘피버 뮤직’을 통해 이 같은 가치를 전달함에 따라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문화 축제 ‘피버 페스티벌’을 통해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2016년 ‘블레이드&소울’의 e스포츠 대회와 연계되는 문화공연 ‘N-POP’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이 회사는 4년 간 부산 해운대, 서울광장, 올림픽공원 등 각지에서 ‘피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대표 문화 축제로의 면모를 갖춰가게 됐다는 평이다. e스포츠 측면뿐만 아니라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계기로도 이목을 끌어왔다.

엔씨소프트의 문화 축제 역사는 ‘피버 페스티벌’ 이전 ‘소울 파티’부터를 시작이라 볼 수도 있다. 이미 2015년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결승전’을 통해 e스포츠 대회를 종합 문화 행사로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왔다.

당시 싸이, 리쌍, 포미닛 등이 참여하는 ‘소울 파티’를 개최하며 이목을 끌었다. 준비된 6000명의 유료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또 그 해 ‘지스타’ 기간 중 부산에서는 ‘블레이드&소울’ 세계관 기반의 뉴에이지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선보이면서 엔씨소프트의 행보는 더욱 화제가 됐다.

2016년 열린 '피버 페스티벌' 현장 전경.

# 새로운 문화축제로 성장
이후 2016년부터 지금의 ‘피버 페스티벌’을 내세워 문화 축제의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당시 첫 ‘피버 페스티벌’은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파이널’과 연계를 통해 나흘 간의 축제를 펼쳤다.

나흘 간의 축제는 화려한 라인업으로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빅브레인, 어반자카파, 장미여관, 장기하와 얼굴들, 지누션, 에픽하이 ▲백아연, 백예린, 정엽, 윤하 ▲걸스데이, 자이언티, 비와이 ▲거미, 양파, 로이킴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이 같은 대대적으로 열린 첫 ‘피버 페스티벌’은 6만여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리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2016년 ‘지스타’ 기간 중 지금의 ‘피버 뮤직’ 전신이라 할 수 있는 ‘N-POP’을 공개하기도 했다.

‘N-POP’은 작곡가이자 가수인 윤상이 음악 감독을 맡고 엑소-첸백시(EXO-CBX), 레드벨벳의 참여로 꾸며졌다. 특히 '블소'의 판권(IP)을 활용한 음원 쇼케이스로서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레드벨벳은 '블소' 캐릭터 진서연의 테마곡인 오리엔탈 발라드 '그대는 그렇게'에 참여해 무대를 선보였다. EXO-CBX는 '블소' OST 2집 '더 월드'의 수록곡 ‘포화란의 초대장’을 새롭게 편곡한 '크러쉬 유(Crush U)'를 선보였다.

2017년 열린 '피버 페스티벌' 현장 전경.

2017년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버 페스티벌’ 역시 3만여명 관중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7곡의 ‘피버 뮤직’을 선보이며 새로운 문화축제로의 면모를 더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버 페스티벌’은 1부 ‘브랜드 뉴 피버’와 2부 ‘피버 타임’으로 진행됐으며 싸이, 하이라이트, 워너원 등 11개팀이 무대에 올랐다. 또 이들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작업한 ‘피버 뮤직’의 첫 앨범 수록곡들의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017년 '피버 뮤직' 프로젝트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했으며, 러블리즈의 ‘테이크 미 썸웨이’를 비해 도끼&더 콰이엇의 ‘마이 웨이브’, 넉살 ‘위로’, 신현희와 김루트의 ‘할 수 있어!’, 플루토의 ‘잇츠 유’ 등 음원 6곡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2018년 열린 '피버 페스티벌' 현장.

# TV 방송 등 협업 영역 확대
엔씨소프트는 매년 ‘피버 페스티벌’의 영역을 확대하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과 함께하며 ‘피버 뮤직’의 새로운 협업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300’은 아티스트와 300인의 팬들이 팀을 이뤄 떼창 대결을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로꼬&그레이, 휘성, 러블리즈, 김연자, UV, 위키미키 등 다양한 장르와 연령대의 아티스트가 참가했다.

‘피버 페스티벌’이 함께하는 ‘300’의 떼창 경연곡은 ‘tvN 300 X NC 피버뮤직’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떼창 경연곡 UV의 ‘집행유애’, 로꼬&그레이의 ‘무례하게’,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위키미키의 ‘붉은 노을’ 등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또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이틀 간 열린 ‘피버 페스티벌 2018’은 40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광적인 축제가 됐다.

엔씨소프트는 tvN과의 협업을 2년 연속 이어가기도 했다. 지난해는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에 이은 두 번째 시즌 ‘300 엑스투’를 선보였다.

‘피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300 엑스투’는 강호동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트와이스, 노라, 케이윌, 마마무, 세븐틴, 봄여름가을겨울, 홍진영, 레드벨벳 등 뮤지션들이 팬들과 호흡하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열린 '피버 페스티벌' 현장 전경.

지난해 ‘피버 페스티벌’ 역시 ‘인텔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9 월드 챔피언십’과 음악 축제인 ‘뮤직 페스티벌’이 각각 하루씩 열리며 엔씨소프트만의 문화 축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회사는 게임을 넘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즐거움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피버 페스티벌’의 공식 음원인 ‘피버 뮤직’도 매년 공개해왔다.

지난해 ‘피버 뮤직’ 역시 하성운, 정준일권진아, 빈지노 등 세 팀이 참여하며 화제가 됐다. ‘즐거움의 영역을 넓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가운데 ‘도전’ ‘열정’ ‘용기’ ‘설렘’ 등을 주제로 음원을 선보였다.

윤상 감독이 프로듀싱하고 하성운이 부른 ‘도전’을 표현한 댄스곡 ‘드림 오브 어 드림’을 비해 정준일권진아의 ‘우리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빈지노의 ‘Blurry(Feat. Dbo)’ 등이 발표됐으며 박효원 작가의 일러스트 위에 얹혀진 리릭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윤상 감독은 지난해 '피버 뮤직' 녹음 현장에서 그간의 소감을 밝혔다.

윤상 감독은 ‘피버 페스티벌’의 시작부터 매년 ‘피버 뮤직’과 함께하기도 했다. 작곡가 또는 프로듀서로 다수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왔다.

윤 감독은 ‘피버뮤직’이라는 하나의 음악 라벨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여러 회사들이 어떤 관계 때문에 아티스트 간 콜라보레이션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기획사와 전속 관계 프로듀서들이 정해져 있어 음악적 색깔을 달리하지 못하는 부분 등의 장벽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이 같은 기획은 음반 기획사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특별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때문에 엔씨소프트의 ‘피버 뮤직’을 통해 게임만이 아닌 그 밖의 문화 콘텐츠들에 대한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올팍축구장)에서 열린 ‘피버 페스티벌’은 이 같은 엔씨소프트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세훈&찬열(EXO-SC), 마마무, AB6IX, 하성운, 정준일, 셀럽파이브, 권진아, 빈지노, 선미, 헤이즈, 이영지윤현선김민규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11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코로나19 위기 극복 응원
올해 역시 다양한 즐거움을 위한 엔씨소프트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 회사는 여름을 맞아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룹 쿨(COOL)의 원곡을 재해석한 ‘피버뮤직 2020 쿨 썸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원곡이 낯선 10대들도 즐길 수 있도록 트렌디한 리듬과 사운드를 담아 피버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청량감’ ‘화합’ 등이 돋보이는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라비, 예리, 전웅(AB6IX)이 참여한 첫 번째 음원 ‘해변의 여인’과 니엘(틴탑), 김남주(에이핑크), 남도현이 부른 두 번째 ‘운명’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또 라비, 예리, 김우석이 참여한 ‘애상’까지 공개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음원뿐만 아니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이번 ‘피버 뮤직’의 열기를 더했다. 이 회사는 앞서 유튜브 채널 ‘피버TV’를 통해 아티스트 및 참여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 등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첫 공개된 ‘해변의 여인’ 뮤직비디오는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의 출연진 이은재, 강율, 주현영이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다. 또 원곡의 쿨 김성수도 깜짝 까메오로 활약한 것도 호응을 얻게 됐다.

이를 잇는 ‘애상’ 뮤직비디오는 곡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예리, 라비, 김우석이 출연하며 ‘피버 뮤직’에 대한 열기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엔씨소프트는 이 같이 매해 새로운 방식으로 ‘즐거움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행보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민호 엔씨소프트 제휴사업실장은 “오프라인 페스티벌 대신 ‘피버뮤직 2020 쿨썸머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만큼 제작 과정에서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 ‘피버 뮤직’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많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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