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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시대 .... 틈새 장르 열렸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7-05

사진출처 픽사베이.

올해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온라인게임 판권(IP) 기반의 MMORPG가 계속되는 가운데 장르 다변화 짐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였다.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선두 체제가 계속됐으나 넷마블의 ‘A3: 스틸 얼라이브’ 등의 신작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기존 ‘V4’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의 경쟁 구도는 점차 심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한편으론 ‘라이즈 오브 킹덤즈’에 이어 ‘AFK아레나’ 등 중국 게임의 인기도 계속됐다.

그러나 넥슨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및 ‘피파 모바일’을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캐주얼 레이싱 및 스포츠 장르 신작이 순위권에 진입하며 새로운 수요가 검증됐다는 평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1,2위를 유지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과시했다. ‘리니지2M’은 출시 이후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나, 지난 4월에는 ‘리니지M’이 약 5개월 만에 잠시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통해 ‘리니지M’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리니지2M’과의 유저층이 서로 다른 차별화된 라인업으로서 존재감을 나타냈다는 것.

‘리니지M’은 당시 대규모 업데이트 ‘대마법사의 우’를 선보이며 클래스 개편 작업과 함께 핵심 던전 ‘오만의 탑’ 최종 콘텐츠 추가 등의 공세를 펼쳤다. 이 같은 공세에 힘입어 순위가 뒤집히게 됐다.

‘리니지2M’이 잠시 선두를 내주기도 했으나 ‘크로니클2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서버 던전 등을 공개하며 바로 순위를 탈환했다. 또 이후 이를 유지하면서 다시금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리니지2M'

#‘리니지’ IP 선두 점령 굳건
상반기 마지막 ‘리니지M’은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온라인 컨퍼런스 ‘트리니티’를 갖고 모든 유저들이 함께하는 ‘마스터 서버’ 콘텐츠를 예고했다. 또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통한 PC에서의 플레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리니지2M’ 역시 ‘크로니클3 풍요의 시대’의 에피소드1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막판 인기 몰이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5번째 영지 ‘아덴’을 비해 ‘창’을 무기로 사용하는 새 클래스 등을 추가해 이목을 끌었다.

상반기 주목할 만한 신작으로는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온라인게임 ‘A3’ IP를 활용한 것은 물론 MMORPG에 배틀로얄 요소를 결합하는 시도가 호평을 받았다.

‘A3: 스틸얼라이브’ 뿐만 아니라 기존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신작들의 출시는 계속됐다. ‘블레스 모바일’ ‘테라 히어로’ ‘라그나로크 택틱스’ 등 업체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져왔다.

이시티는 ‘블레스 모바일’을 출시하며 대형 MMORPG 시장 도전에 나섰다. ‘블레스’ IP를 활용한 이 작품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이 주목을 받았다.

레드사하라가 선보인 ‘테라 히어로’는 ‘테라’ IP로 MORPG를 시도한 작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3개 캐릭터를 동시 작하는 파티 플레이를 비, 뽑기 대신 해금을 통해 캐릭터를 획득하는 시스템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기반의 전략 RPG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선보였다. 몬스터 캐릭터를 수집하고 등급과 상성을 고려해 군단을 배치하는 요소가 구현됐다.

'안녕 용감한 쿠키들'

#쿠키런 오디션 퍼즐로 등장
상반기는 서브 컬처 게임 시장에서의 신작 경쟁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특히 요스타의 ‘명일방주’가 순위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화제가 됐다.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한 ‘명일방주’는 비주류 장르로 여겨지는 디펜스 RPG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MMORPG 강세 속에서 이 같은 성과가 더욱 이례적으로 평가 됐다는 것.

‘명일방주’는 아트디렉터 ‘해묘’가 메인 PD로 참여한 것도 기대 요소로 꼽혀왔다. 기존 서브컬처 게임 인기작들의 흥행 추이가 예전만 못한 가운데 이 같은 신작의 등장으로 세대교체 가능성도 높게 평가돼 왔다.

이 가운데 넥슨이 올해 첫 신작으로 서브 컬처 게임 ‘카운터사이드’를 선보이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클로저스’ ‘엘소드’ 등을 선보인 류금태 대표가 설립한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어반 팬터지 RPG로 기대를 모아왔다.

넥슨은 ‘카운터사이드’의 유저 몰이를 위해 다방면으로 소통하면서 개선에 나서왔다. 게임성 개선뿐만 아니라 유저 의견을 수용해 굿즈(상품)를 제작하는 등 외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펼쳐왔다는 것.

‘카운터사이드’는 상반기를 마무리하기 전 2.0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기초 자원 시스템 및 캐릭터 뽑기 등 게임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신작뿐만 아니라 앞서 비슷한 유저층의 경쟁 게임으로 여겨진 기존 작품들의 반등 사례도 나타났다. 특히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지속적인 공세에 힘입어 서브컬처 게임 중 가장 안정적인 흥행 추이를 보이기도 했다.

‘에픽세븐’은 지난 4월 월드 아레나 정규 시즌 오픈을 핵심으로 한 ‘리:버스’ 업데이트를 선보였으며 복귀 유저 유입에 적극 나섰다. 이후 ‘길티기어’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하며 흥행 지표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에픽세븐’은 또 버추얼 유튜버 ‘키즈나 아이’와의 콜라보 업데이트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유저 유입 효과도 크게 나타났다. 이와 맞물려 여름 시즌에 돌입하는 등 상반기 막판 공세를 펼쳐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상반기는 퍼즐 게임에서의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안녕 용감한 쿠키들’과 한빛소프트의 ‘퍼즐 오디션’이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안녕 용감한 쿠키들’은 기존 ’쿠키런‘ IP를 활용한 3매치 퍼즐 게임으로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 요소가 결합됐다. 쿠키들의 스토리가 담긴 에피소드를 통해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새 쿠키 캐릭터를 만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효율적인 밸런스 작업을 위해 실제 유저처럼 플레이하는 인공지능(AI) ‘퍼즐 봇'을 도입하기도 했다. AI를 통해 물리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반복 플레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

’퍼즐 오디션‘ 역시 기존 ’오디션‘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3매치 퍼즐 장르다. 음악과 댄스, 패션, 커뮤니티 등의 요소가 결합됐으며 50명이 동시 참여하는 실시간 배틀로얄 콘텐츠가 구현됐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넥슨 非RPG 흥행 2연타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기에는 넥슨을 통해 MMORPG가 아닌 장르에서의 흥행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짐을 보였다. 특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 모바일‘이 잇따라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기존 경쟁 구도의 변화가 나타났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기존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출시 17일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세와 맞물려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까지 올라서는 등 흥행세를 과시했다.

이 작품은 또 론칭 초반 10대 유저층의 비중이 46.5%를 기록하는 등 기존 MMORPG 장르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트랙 숙지, 드리프트 테크닉 등을 통한 실력 기반의 승부가 10대의 취향과 맞아떨어지면서 차별화된 성공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이어 ’피파 모바일‘의 흥행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피파 라이선스 기반의 축구 게임으로 非RPG 장르의 잇따라 성공시켰다.

그러나 웹젠의 ’뮤 아크엔젤‘이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여전히 온라인게임 기반 MMORPG의 강세가 계속되기도 했다. 또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까지 순위권 안착 짐을 보이면서 RPG 장르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한편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오리진‘ 출시를 예고한데 이어 넥슨이 ’바람의나라: 연‘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함에 따라 이 같은 기존 인기 IP 기반의 MMORPG 경쟁 구도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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