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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확률 공개 여부는 자율방식이 맞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2-26

최근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운영 방식을 놓고 또다시 대립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대해 게임업계는 업계자율에 의해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정치권과 관련학회 및 유저들은확률 공개의 필요성을주장하는 등 투명한 방식의 아이템 판매를 주장하고있다.

이 문제는 결국 게임법 개정과 유저들의 청와대 청원 등으로 확대되면서갈등이심화되는 양상이다.

확률형 아이템은 유저들에게 유료로 판매되는 아이템이다.랜덤방식을취해서 원하는 상품을 손에 쥐거나 그렇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예컨대게임을 하면서 이 방식에 의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그렇지 않은 경우금전을 담보해서 요행을 바란다는점에서 유저들에게 사행을 야기한다는아이템이다.

이같은확률형 아이템은 몇년 사이, 게임업체들에 주요 수입원이 됐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확률형 아이템을 잘 만들어야 재미를 본다는 웃지못할 소리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그만큼 확률형 아이템의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확률이 베일에 가려진채 판매되고 있다는점이다.

이에 대해 게임업계는굳이 확률을 드러낼 필요가 있느냐며 자율적인 방식의운영을 고수하는 반면,유저들은 유료판매이므로 당연히확률을 공개해야 한다고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문화부는게임법 개정을 통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운영방식을법으로 명시하겠다는 입장이고, 게임학회 등 학계에서도 유저들 편에 서서 확률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법으로만 제단할 게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이같이 예민한 문제는 업계 자율에 맡겨 그 기업에 대한 신뢰성을 유저들의 판단을 통해 들여다 보도록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규제를 통한 통제는 또다른 불씨를 던질 수 있는 반면, 게임업체들의 자율을 통한 확률 운영은오히려유저들에게훨씬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것이다.

언필칭, 법과 제도만을 양산해 내는사회는 성숙된 사회라고 할 수 없다. 기업 입장에서도 규제와 법규만 토해내는시장 환경에서는기업 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업계 자율화 방안이 맞다 할 것이다.

산업이 튼실하게 자리잡기 위해선규제와 통제보다는 자율이란 자양분이 더 잘 어울린다. 특히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지금 채찍보다는 당근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단, 전제가 있다. 자율에 모순을 일으키거나 사회의 눈높이에 어긋났을 경우이다. 이 경우 단호한 "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일벌백계를 통해 두번다시 그런 일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불신을 야기한사회적, 산업적 댓가를 크게 치도록 함으로써 자율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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