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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5시] 장르 가리지 않는 ‘핵’ 대처가 중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8-15

최근 슈팅 장르에 성행했던 ‘불법 프로그램’이 다른 장르에서도 논란이 되며 유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핵은 '배틀그라운드''콜 오브 듀티: 워존''에이펙스 레전드' 등 슈팅 장르에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저의 실력과 0.1초 차이로 갈리는 승패로 인해 핵 사용자들로 인한 피해가 다른 장르에 비해 크다. 최근 이러한 슈팅 장르뿐만 아니라 멀티 플레이, 액션 게임에도 등장했다.

다른 장르에 핵이 나타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던전앤파이터''메이플스토리' 등 인기 게임에는 빠짐없이 핵 문제로 인해 논란이 됐던 적이 있다. 각 게임은 유저 신고, 안티 프로그램 도입, 수사 기관 의뢰 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최근 스팀에 출시된 후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 게임 ‘폴 가이즈’도 핵 문제를 피해갈 수 없었다. 단순한 시스템과 최대 60명이 함께 경쟁하는 장르로 일명 ‘스피드 핵’과 같이 불공정하게 승리를 취득하는 사람이 발생한 것이다.

승리 보상이 크지 않고 간단히 즐기는 게임 특성상 핵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 못 한 유저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대다수유저들은“이런 게임에서도 핵을 써가면서까지 이기려는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폴 가이즈' 개발사 측은 12일 공식 디스코드와 SNS를 통해 이러한 핵을 사용한 부정행위에 엄중히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자체적으로 준비한 핵 판별 시스템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데이트 이후 지금까지 유저들은 핵 사용자 감소가 이뤄졌다는 개발사 설명에 호평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4일 출시 후 급격한 인기 상승을 이뤄냈다. 만약 이번 핵 논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면 ‘반짝’ 인기로 끝났을 수도 있다.

이 같은 개발사의 적극적인 대처로 당분간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고 동시 접속자 14일 기준 15만 6791명으로 지금까지의 기록을 경신했다.

간단한 멀티 플레이 게임과 함께 온라인 액션 장르에서도 최근 핵 논란에 대한 대처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게임이 있다. 위메이드의 '로스트사가'는 11일 공지를 통해 불법 프로그램 제작 및 유포자에 대한 치 현황을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근거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정리해 수가 기관에 의뢰했으며 불특정 다수의 PC 정보를 전부 수집 중이다. 위메이드 측은 악성 유저들에 대한 완고한 입장을 표명했다. 어떤 합의도 없이 강력한 처를 할 것이라고 강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장비 강화를 확인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단순 계정, 회원가입, IP 차단뿐만 아니라 이 게임을 이용할 수 없도록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약 3달 만에 진행 상황을 추가 발표한 것에 대해 유저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핵 사용자는 어느 게임이든 인기 있는 경쟁게임이나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장르라면 등장한다. 유저 역시 이러한 현실을 대다수 알고 있다. 때문에 많은 유저들은 개발사가 핵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핵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

많은 인기 게임들이 핵 사용자와의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능력을 시험받고 있다. ‘반짝’ 인기로 사라지지 않기 위한 일종의 ‘통과 의례’처럼 여겨지고 있다. 많은 관계자는 개발사의 노력뿐만 아니라 현행법 개정 등 실질적으로 핵 사용자를 엄벌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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