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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1분기 실적 개선… 게임시장 회복 조짐?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18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침체됐던 중국 게임산업이 회복 "짐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텐센트는 18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00억 위안(한화 약 28" 461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1463억 위안을 초과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한 영업이익은 9% 증가한 404억 위안(한화 약 7" 700억원), 당기 순이익은 10% 늘어난 258억 위안(한화 약 4" 89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텐센트의 실적 반등은 중국 현지의 경제 안정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회복되며, 국내 게임 부문 수익이 개선된 것이 매우 크게 작용했다. 텐센트의 1분기 게임 수익은 총 483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51억 위안을 거뒀다. 이는 텐센트의 지난 1분기전체 매출의 23%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텐센트의 중국 매출 상승은 '아너 오브 킹즈'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등 기존 흥행작들의 매출 성장세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연령별 매출 및 플레이 비중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의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매출의 경우 지난 2020년 1분기 대비 무려 90%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게임 플레이 시간 역시 96%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성인들의 결제 비율 및 게임 플레이 시간이 높아지며 이를 충분히 만회했다.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게임 수익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텐센트의 1분기 해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32억 위안이다. 전체 매출의 9%를 차지했다. FPS 게임 '발로란트'는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이 성장하며 텐센트의 해외 게임 수익 증진을 이끌었다. 또한 원 핸드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퍼즐 게임 '트리플 매치 3D' 등 2종의 신작이 기록할 만한 매출을 거뒀다.

세계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게임규제로 인해 맥을 추지 못해 왔다. 중국 정부는 자국 10대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청소년들의 게임 플레이 시간을 주 3일, 하루 1시간으로 제한하는 정책을 펼쳤다. 또한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우회 게임 접속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하는 등 게임산업을 강하게 옥좼다.

이 밖에도 텐센트, 넷이즈 등 대형 게임업체에 신작 게임 유통 허가인 내자 판호를 8개월 이상 발급하지 않아 중국 게임산업 전체가 고사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팬더믹 중국에서 맹위를 떨치며 불경기가 찾아왔고, 소비자들이 게임 결제에 사용하는 금액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중국 게임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0.3% 감소하며, 기록이 시작된 2008년 이후 최초로 역성장했다. 텐센트 역시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역대 최저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아예 역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최고 574.5홍콩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336.8달러까지 주저 앉았다.

하지만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업체인 텐센트가 1분기에 호실적을 거두며, 중국 게임산업에도 봄바람이 불어온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자국의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판호 재발급에 나섰다. 또한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문제를 해결했다"고 선언하며 게임에 대한 규제를 점차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중국에서 뒤늦게 코로나 팬더믹이 멎기 시작하며, 점차 팬더믹 이전 수준으로 경제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다. 차갑게 식었던 현지의 소비 심리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중국 게임시장의 부활은 현지진출을 노리는 한국 게임업체들에게도 호재다. 현재 넷마블, 넥슨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 한국 게임업체들이판호를 발급받고 작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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