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대작 공백 속 해외 모바일 게임의 역습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2-22

한국 대작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게임들이 다시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기대작 출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해당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린 해외 게임은 총 네 작품이다. 5위 ‘원신’을 필두로 6위 ‘데블M’, 7위 ‘로블록스’, 9위 ‘탕탕특공대’가 해당된다. 1위부터 4위까진 한국 게임들이 차지하고 있으나 당장 5위부터 모두 점령된 모습이다. 여기에 ‘붕괴3rd’가 11위,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12위로 톱 10 진입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연초 ‘에버소울’ 등 신작과 기존 작품들의 두드러진 반등으로 한국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다시 힘이 빠진 것이다.이러한 틈을 해외 게임들이 다시 차지하고 있다.

특히 ‘원신’의 경우 매출 5위로 언제든지 최상위권 경쟁에 돌입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리니지M’을 꺾고 1위를 차지한바 있다. 현재 구글 매출 톱 5의 경우 과거와 같이 각 순위간 절대적인 격차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비등한 수준에서 경쟁이 이뤄진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1월 초 이후 마땅한 흥행 신작들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5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 이후 크게 두각을 낸 작품이 존재하지 않았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큰 인기를 누리긴 했으나 온라인과 모바일로 플랫폼이 나뉘었고 과금 부담감이 낮아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러한 현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다시 해외 게임들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 된 것이다. 올해 각 업체들은 공격적인 사업전개를 예고하고 있으나 정작 연초에는 썰렁한 분위기를 보인다는 평가다.

특히 톱 10에 이름을 올린 해외 게임들이 서로 다른 장르라는 점도 부각되는 상황이다. MMORPG와 같은 이른바 대세 장르만이 아니라 어드벤처, 캐주얼 등 비주류 장르로 시장공략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데블M’의 경우 MMORPG 장르인데 최상위권 순위를 기록 중인 한국 게임들과 작품성 부문에서 크게 뒤쳐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엔데믹 분위기가 확산되며 유저들의 게임 이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마땅한 신작들도 부각되지 못할 경우 유저들의 관심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다른 일각에서는 잠시동안의 휴식 기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올들어 각 업체가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가 내달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자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 등 흥행 기대작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작품의 사전예약이 약 한 달 가량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대작 공세까지 멀지 않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의 경우 각 업체의 공격적인 사업전개에도 대작 공백 우려가 존재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앞서 모바일에 집중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시장 다각화를 위해 온라인, 콘솔 등의 작품이 다수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문이나 모바일 내수시장 점유율 부문에서는 빈자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각 업체가 올해 적극적인 블록체인 사업을 펼치는 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존 출시된 게임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하거나, 한국 버전에는 해당 시스템을 배제하는 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이 게임 전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경우 아예 한국 출시를 배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해 출시되는 게임은 많지만 정작 한국에 출시되는 게임은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