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그룹주가 최근 두드러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암호화폐 위믹스도 초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6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 오른 3만 9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4만 8200원(23.5%↑)까지 가격을 높였으며 이후 안정화된 모습(4~5% 상승)을 보였다. 특히 전거래일 이 회사 주가가 13.67% 급등한 점, 이날 게임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하면 최근 강세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위메이드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메이드맥스는 오전 중 14.44%(게임주 상승률 1위), 위메이드플레이는 4.31%(3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연초부터두드러진 강세를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2주 최저가 대비 위메이드는 68.53%, 위메이드맥스는 64.5%, 위메이드플레이는 31.3%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주요거래소에서 위믹스의 지원이 종료된 후 급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두 달여 만에 가격을 크게 높인 것이다.

이 같은 강세의 원인으로는 최근 글로벌 출시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의 글로벌 흥행과 위믹스 가격 급등 등이 꼽힌다. 이 중 ‘미르M’의 경우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하고 해외에 론칭됐다. 전작 ‘미르4’와의 인터 이코노미를 구축했다. 출시 첫 날 동시접속자 7만 명을 돌파했고 주말께 9만 명을 넘어 10만 명에 육박한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개월간 위메이드 주가변동 현황 일부

앞서 이 회사가 ‘미르4’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국내 선두 블록체인 게임업체로 자리잡은 바 있다. 이러한 모습이 ‘미르M’을 통해 재현될 지 시장에선 주목하고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올해 사업 중점을 ▲'미르M'을 통한 인터 이코노미 구축 ▲위믹스메나를 통한 중동시장 공략 ▲ 블록체인 게임 온보딩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하나인 ‘미르M’ 인터 이코노미 구축이 성공적으로 가동하며 올해 사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위믹스의 강세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미르M’ 글로벌 론칭 전날(1월 30일) 0.7789달러(한화 약 971원)를 기록했던 위믹스가 2월 5일 1.4832달러(1848원)까지 가격을 높였다. 국내 거래소 지원 종료 직후(0.1725달러, 215원)와 비교하면 759%나 올랐다. ‘미르M’의 글로벌 인기로 유저 수가 증가하고, 유저 수 증가로 다시 위믹스 가격이 오르는 선순환 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한동안 ‘미르M’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또한 중견 업체인 이 회사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이며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를 견인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