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19로 악영향을 받았던 PC방 이용률에 힘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터의료시설, 대중교통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의 이뤄진 "치다.

산업 전반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사람들이보다 적극적으로 실내 매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PC방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PC방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이용률 감소가 컸는데 이번 "치를 통해 긍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특히 PC방의 경우 음식판매가 매출에 큰 기여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가 지속됐을 때에는 고객이 음식을 취식할 때 부담이 컸다. 또한 음식이 남은 상태에서 마스크를 벗고 게임을 하는 고객에게 매장에서 따로 지적을하기도 어려웠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을 불편하게 여겨 매장을 방문하지 않는 이용객들도 발걸음도 늘어날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심적 부담감도 낮아지며 보다 적극적인 매장 이용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PC방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유보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실내 마스크 해제가 PC방 이용률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PC방의 경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음식판매를 주요 수익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여기에 일부 유저들이 매장 이용 중 큰 소리를 치거나 함께 온 다른 이용객의 자리로 잦게 이동한다.

마스크 착용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 행동이 이뤄질 경우 코로나19 감염 경각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PC방의 경우 대부분 환기가 어려운 구"를 가졌다. PC방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사회적 인식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실시한 "사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응답이 65.5%를 기록했다. 또한 PC방·오락실·노래방 등에선꼭 마스크를 쓰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37.3%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만으로 PC방 이용률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올해 출시되는 온라인 신작 등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