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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목표주가 괴리율 '역대급'…증권가 체면 구겼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2-26

2022년 주식시장 폐장이 임박하면서 연초 증권업체들이 제시한 게임주 목표주가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낙관적 예측을 내놨으나 매우 큰 괴리를 보이며 투자자들에 혼란만 줬다는 평가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게임주는 연초 증권업체들이제시한 목표주가와 매우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당장 현재 주가가 세 배가 된다고 해도 연초 제시된 목표주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장주 엔씨소프트에 대해 1월(월말 기준) 제시된 증권가 목표주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97만 6000원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이 회사의 주가는 43만 2000원으로 54만 4000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를 목표주가 괴리율로 표현하면 125%다.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괴리가 크면 주가 상승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하지만 격차가 50% 이상을 넘어가면 당초 전망이 잘못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목표주가 괴리가 큰 것은 엔씨만이 아니다. 다수의 게임주가 연초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사이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에 대해선 1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로 59만 1000원이 제시됐으나 이날 오전 이 회사의 주가는 17만 3000원을 기록했다. 가격격차 41만 8000원, 괴리율 241%다.

넷마블 1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로는 14만 9750원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주가는 5만 1700원이다. 가격격차 9만 8050원, 괴리율 189%를 기록한 것이다. 목표주가 괴리가 큰 것은 대형업체만이 아니다. 중소업체들 역시 연초 전망치와 현재 가격 사이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1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로는 11만 6429원이 제시됐으나 이날 오전 가격은 4만 3000원을 기록 중이다. 가격격차 7만 3429원, 괴리율 170%에 이른다. 펄어비스는 1월 목표주가 컨센서스 13만 6875원, 이날 오전 주가 4만 2300원을 기록했다. 가격격차 9만 4575원, 괴리율 223%를 기록했다.

물론 최근 목표주가 컨센서스를 반영하면 격차는 확연히 줄어든다. 이달 엔씨의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55만 909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가격격차 11만 8909원, 괴리율 27%에 그친다.

다만 연초 제시됐던 가격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그 격차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게임주 전반의 가격하락으로 주가가 목표주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목표주가가 주가 하락 꼬리 잡기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개별 종목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면 그때서야 목표주가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투자자들은 증권사의 리포트와 목표주가를 참고해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을 맹신한 투자자들은 손해만 봤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투자의 책임은 개인이 지는 것이라고 강"했다. 증권가의 전망 등을 참고할 순 있지만 맹신할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또한 증권가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지적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며 냉철한 판단을 주문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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