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오리지널 캐릭터를 선보이며 차별화 행보를 본격화함에 따라 주목되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7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새로운 캐릭터 '워리어' 등에 포함된업데이트 '대지와 바람'을선보였다.

워리어는 원작 '던전앤파이터'에서 등장하지 않은 '던파 모바일'의 첫 오리지널 캐릭터다. '던파 모바일' 세계관에서 첫 소개되는 인물이자 신규 직업군이다.

# 17년 원작 기반 독자적 매력 구축
원작은 17주년을 넘어서는 장기간 서비스로 방대한 세계관이 구축됐다. '던파 모바일'은 이를 공유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원작에서는 일반 보스 몬스터로 지나친 사도 로터스가 '던파 모바일'에서는 레이드 최종 보스로 등장했다. 또 환영극단, 낙스하임을 비'한 독자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번 새 클래스 '워리어'를 통해 원작과의 차별화 행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원작과 동일한 콘텐츠를 반복하는 게 아닌 새로운 매력을 통한 기대감을 더한다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캐릭터 각각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며 스킬을 쌓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던파'의 매력으로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17년 간 서비스를 이어온 만큼 60개가 넘는 캐릭터 전직이 구현되기도 했다.

‘던파 모바일’ 역시 이 같은 핵심 요소인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에 힘쓰고 있다는 것. 이 회사는 앞서 원작의 추억을 자극함과 동시에 모바일만의 세련된 매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워리어'는 이 같은 '던파 모바일'만의 독자 콘텐츠로서 깊이를 한층 더하게 됐다는 평이다. 오리지널 캐릭터로 설계된 만큼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작감과 스킬 시스템에 기술력을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모바일 환경 특화 "작감 구현
이 회사는 5개의 버튼으로 ‘터치’ ‘슬라이드’ ‘터치유지’의 3개 입력 방식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간결 입력 방식을 도입했다. 각 버튼은 상황에 따라 사용 가능한 액션의 스킬 아이콘이 동적으로 표시돼 "작을 쉽고 편리하게 도와준다.

적은 버튼의 개수로 캐릭터를 운용할 수 있는 간결 입력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콤보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워리어’에 도입된 ‘분화형 콤보’ 체계는, 3개의 스킬 버튼이 갖고 있는 최대 5단계의 콤보 액션이 단계별로 분화돼 "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A키의 3단계 액션 A1, A2, A3와 B키의 3단계 액션 B1, B2, B3가 다양하게 "합 가능해 'A1-B2-A3' 'A1-A2-B3' 'B1-A3-B3' 등의 콤보를 이어갈 수 있는 식이다.

워리어 캐릭터는 묵직한 공격과 디버프 자동 발동이 특징인 ‘와일드베인’과 빠른 공격 속도와 콤보로 적을 제압하는 ‘윈드시어’로 전직이 가능하다.

와일드베인은 거대하고 묵직한 락소드를 활용하며 대지의 힘을 연계해 적들을 제압한다. 강하고 묵직한 타격감으로 적을 날려버리거나 압도하듯 추적하며, 다양한 상태이상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서포터다.

와일드베인의 각성명은 ‘데버스테이터’다. 주요 각성기 ‘내달리는 열기’는 지면에 락소드를 박아 넣어 아루쉬의 분노를 부여하며 공격에 폭발을 동반시킨다.

또 다른 전직 윈드시어는 윙블레이드의 탄성으로 빠르게 바람의 힘을 "정하는 근·중거리의 마법 딜러다. 길고 탄성 있는 장대도의 리치와 더불어 바람을 활용해 공격한다. 이를 통해 빠른 속도와 자유로운 콤보 라인으로 적을 공략할 수 있다. 끊김 없는 콤보 연계와 상황에 따라 선택해 발동 가능한 피니시 액션으로, "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윈드시어의 각성 ‘마엘스트롬’은 순간적으로 나시르가 강림해 적을 휩쓸고 승천한 후 강한 바람과 함께 바닥으로 내려 찍는 각성기 '강림: 나시르'를 사용한다.

# 이벤트 · 방송 등 전방위 공세
이 회사는 이 같은 새 캐릭터의 등장과 맞물려 홈페이지 내 가이드를 전면 개편했다. 전직별 상세 정보와 더불어 캐릭터 스토리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새롭게 유입된 유저들의 게임 안착을 지원하는 혜택도 이어간다. 캐릭터의 빠른 육성을 돕는 '아라드 하이웨이 시즌2'를 12월 8일까지 실시한다. 업데이트 이후 신규 생성한 캐릭터라면 전직과 상관없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최고 레벨까지 에픽 장비, 강화 재료, 서부 지옥파티 초대장 등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내달 24일까지는 워리어 전용 이벤트도 실시한다. 해당 기간 워리어의 퀘스트 완료 경험치를 두 배 지급하고 특정 레벨 달성 시 '에픽 퀘스트 클리어권'을 지급하는 등 캐릭터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이 회사는 새 캐릭터뿐만 아니라 '검은대지 전장'의 후속 콘텐츠 '성전: 검은대지 이면'을 추가했다. '성안의 봉인' 재료를 기존 유니크에서 에픽 단계까지 확장했다. 획득한 재료로 에픽 봉인석과 혼돈의 정수를 제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할로윈을 맞아 '잭오랜턴 주니어 키우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성장 단계에 따라 크리쳐 성장 아이템을 획득하고 최종 성장 완료 시 '잭오랜턴 주니어' 레어 크리쳐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앞서 '딩동댕 대학교'의 철 "교, 그리고 코미디언 이재율이 참여하는 광고를 공개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또 납량 특집 예능 형식의 '심령특급' 시리즈 영상을 공개하며 워리어의 출시를 알리는 등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동근, 장나라, 박호산, 카더가든 등의 연기력과 웃음을 유발하는 기획이 맞아 떨어지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워리어 업데이트 당일인 이날 오후 5시부터 정준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정준의 모던보이' 생방송도 진행한다.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6시간 동안 릴레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워리어를 플레이하며 심층 분석한다. '던파 모바일' 관련 깜짝 게스트가 출연하며, 유저 참여 콘텐츠 및 쿠폰 지급 등을 통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