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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게임주 경기침체 우려 속 ‘된서리’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6-30

6월 주식시장은 미국발 금리인상 및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됐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주는 2분기 실적부진 우려 및 공매도 여파로 더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0일 크래프톤 주가는 21만 1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달 첫 거래일(2일, 25만원) 대비 15.24% 감소한 수치다. 기간 중 최고가(종가기준)는 27만 6500원, 최저가는 21만 9000원(30일)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중순께도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였으나 27일부터 하락세를 거듭하며 이달 주식거래를 마쳤다. 2분기 매출 감소 및 영업비용 증가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엔씨소프트는 2일 45만 6000원에서 30일 34만 9500원의 변동을 보였다. 기간 중 최고가는 46만 5500원(9일), 최저가는 34만 9500원(30일)이다. 이 회사 역시 크래프톤과 같은 주가 흐름을 보였으며2분기 실적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경쟁작의 등장으로 핵심 라인업인 ‘리니지W’ ‘리니지2M’이 구글 매출 5, 6위로 밀려나며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회사 주가가 34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5월 이후 약 4년만의 일이다.

넷마블의 이날 주가는 2일(8만 800원) 대비 14.72% 감소한 6만 8900원이다. 기간 중 최고가는 8만 2300원(3일), 최저가는 6만 8900원(30일)이다. 이 회사의 경우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물론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가 임박하는 등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하지만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 속 흐름을 거스를 순 없었다.

NHN은 2일 3만 1450원에서 30일 2만 7950원의 변동을 보였다. 기간 중 최고가는 3만 2000원(9일), 최저가는 2만 6750원(20일)이다. 이 회사의 경우 월초부터 중순까지 주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월말 반등에 성공하며 월 초 대비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현재 이 회사는정부의 웹 보드 게임 규제 완화 수혜주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코스닥에 상장한 중소업체들 역시 이달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2일(6만 2000원) 대비 20.72% 감소한 4만 9150원을 기록했다. 20일 이 회사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작 기대감보다 기존 캐시카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매출감소 우려가 투자심리에 더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상단 부터 최근 3개월간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넥슨게임즈 주가변동 현황 일부

펄어비스는 2일 6만 1900원에서 30일 5만 1100원의 변동을 보였다. 특별한 반등 없이 이달 내내 지속적인 주가 하락의 모습을 보였다. 기존 ‘검은사막’ 시리즈의 반등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였으나 신작 부재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흥행시킨 위메이드 역시 월 초 대비 주가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 2일 5만 7700원의 변동을 보인 것. 한 달 동안 주가가 28.8% 감소한 것이다. 지난 23일 출시된 ‘미르M’이 구글 매출 4위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로 평가했으나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다른 계열사들 역시 ‘미르M’ 흥행 이후 주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월 초 대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가격이었다.

이 외에도 컴투스홀딩스가 2일 6만 9200원에서 30일 4만 9250원, 컴투스 8만 6900원에서 7만 1700원, 웹젠 2만 500원에서 1만 8400원, 데브시스터즈 5만 1500원에서 4만 2950원 등 대부분 월 초 대비 크게 하락한 가격으로 상반기 주식거래를 마쳤다.

그나마 네오위즈가 2일(2만 3400원) 대비 1.28% 감소한 2만 3100원에 이달 거래를 마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웹 보드 규제완화 기대감 속 기관의 매수세, 기존작 성과부각 등이 이뤄지며 가격대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이달 게임주 주요 이슈로는 넥슨게임즈의 코스닥150 편입을 꼽을 수 있다. 코스닥150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분포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개 종목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업체로 평가 받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주가는 이후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코스닥 150 편입일 전체 거래 중 공매도 비중은 20%를 넘겼다. 여기에 적게는 수 만주, 많게는 10만주를 넘는 공매도 물량이 매일 쏟아지며 낙폭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2일 2만 4300원에서 30일 1만 5400원의 변동을 보이게 됐다. 한 달 동안 36.6%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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