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움직이며 증시가 반등했다. 이와 맞물려 게임주도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4일 대다수 게임주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30%(1550원) 상승한 1만 6600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 뒤로 위메이즈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9.76%(5200원) 오른 5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위메이드플레이 주가도 7.14%(1300원) 상승한 1만 9500원을 기록하는 등 위메이드 그룹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기대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출시했다. 그간 주가를 부양해 온 신작의기대심리가 소진됨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 그러나최근 증시 위축 상황과 맞물려 과도한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도 분석되며,이날 가장 큰 반등세를 보이게 됐다는 시각도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28포인트(2.26%) 상승한 2366.60포인트에 마쳤다. 또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35.92포인트(5.03%) 오른 750.30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증시 전반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게임주는 이 같은 증시 흐름을 타고 대부분 종목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그룹 외에도 넥슨게임즈가 장 중 10%대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반등 흐름에 크게 탄력을 받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크래프톤(3.40%), 엔씨소프트(3.94%), 넷마블(4.60%), NHN(2.30%) 등 코스피 게임주 모두 탄력을 받았다. 이 외에도 급등 종목들도 다수 나타났다.

"이시티(9.24%), 넵튠(9.05%), 넥슨게임즈(8.87%), 네오위즈홀딩스(8.05%), 컴투스(7.93%), 미스터블루(7.71%), 엠게임(7.68%), 미투온(7.53%), 드래곤플라이(6.95%), 컴투스홀딩스(6.75%), 데브시스터즈(6.74%), 펄어비스(6.73%), 액토즈소프트(6%), 와이제이엠게임즈(5.84%), 썸에이지(5.80%), 카카오게임즈(5.78%), 더블유게임즈(5.46%), 룽투코리아(5.22%), 한빛소프트(5.12%) 등 다수의 업체들의 주가가 5%대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투온이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자회사 미투젠은 전거래일 대비 0.93%(150원) 내린 1만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전거래일 중간배당 결정 소식을 발표했으며 12%대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비'해 배당과 주가 등락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지며 관망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