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77"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주력 사업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76% 증가한 77"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50.32% 증가한 14" 1000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0.56%,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증권가는 당초 삼성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매출 75"원에서 76"원 이내, 영업이익은 13"원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잠정 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최대 실적의 비결에는 반도체 사업 및 스마트폰 사업의 호", 가전 제품 등에서의 실적 개선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출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글로벌 70개국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해 이전 대비 2배 수준의 예약 실적을 거두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