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증시 위축 분위기 속 하락세를 거듭하던 게임주가 모처럼 반등 분위기를 연출했다.

12일 마켓 포인트에 따르면 네오위즈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12%(9500원) 상승한 7만 68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대다수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그간의 낙폭을 회복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앞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긴축 기"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증시가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연말 기대감에 급등한 성장주들의 낙폭이 크게 나타난 가운데 게임주도 직격탄을 받게 됐다.

새해 첫주 금리 인상 전망 등에 주가 급락세를 거듭하면서성장주 대신 가치주로 관심이 쏠리며 시장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는 관측도 잇따르게 됐다. 그러나 이날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게임주도 모처럼 상승장이 연출됐다는 것.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긴축 기"를 재확인했으나,시장 예상보다 늦은올 하반기를 시사하는 발언이 증시 반등 분위기에 영향을 줬다는분석이다.

이날 게임주는 한빛소프트, 위메이드맥스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NHN(8.88%), 네오위즈(8.02%), 베스파(7.26%), 데브시스터즈(6.58%), 컴투스홀딩스(5.94%), 위메이드(5.72%) 등 업체들이 5%대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8%(2500원) 상승한 36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8거래일 연속 약세 및 보합세를 보이며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하다 간신히 반등했다. 그러나 회복세가 뚜렷한 시장 상황에서의 강보합에 그쳤다는 것은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앞서 비슷한 추이를 보인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4%(4000원) 오른 11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11만 6000원까지 오르며 5%대의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는 것.

이날 하락 마감한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4%(550원) 내린 4만 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오전 11시 20분께 4만 3200원까지 오르며 시가 대비 5%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뒷심이 빠지며 약세 전환했다.

한빛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38%(20원) 내린 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오전 10시 5분께 5230원까지 떨어졌으나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