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대표 박정호)는 최근 자회사원스토어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출범 후 첫 IPO 자회사로 원스토어를 내세웠는데, 원스토어는 지난 1일 SK텔레콤이 분할되면서 SK스퀘어 자회사로 편입됐다.

원스토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87% 증가한 155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9억원에 달한다. 올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으나, 향후 수익성 개선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꼽히고 있다.

지난 3월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인 DTCP 등이 원스토어 주주로 합류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게된다.

원스토어는 기존 사업인 앱마켓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게임업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원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에는 중국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K-스토리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