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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품 개발에 인색한 게임업계 '큰 문제 '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1-01

최근 출시된 한국 게임 중 유명 판권(IP)을 활용한작품들이 흥행 시장 상위권을 휩쓸고있다. 새작품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등 경쟁국과크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산업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IP 발굴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 게임 11개 작품 중 8개 작품은 기존 IP 활용작이며, 신규 IP 작품은 단 3개작에 불과하다.

매출순위 범위를 더욱 넓게 살피면 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신규IP 작품의 비율은 더욱 줄어든다. IP를 활용하지 않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론 국내 업체의 새 IP 도전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딘’ 역시 기존의 인기 IP를 활용하지 않았음에도 큰 성공을 거둬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유명 IP와 MMORPG의 결합이 이른바 흥행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다.

반면 구글 매출 톱 20에 이름을 올린 해외 업체의 게임은 모두 기존 유명 IP를 활용하지 않았다. 원작 IP 후광 없이도 시장 공략에 성공하거나 신작으로 새 IP의 구축의 발판을 마련한 것. 업계에서는 인기 IP에만 기대는 것이 향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IP를 활용할 때 이에 대한 로열티 등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체 IP를 활용한 경우에는 이러한 비용을 지불진 않디만그렇지 못할 경우 온전한 영업이익을 거두기 힘들다는 것. 또한 향후 IP 계약연장에 문제가 생기면 그대로 작품의 서비스 종료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

또한 기존 인기 IP 등이 너무 잦게 활용돼 유저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점도 좌시할 수 없는 문제다. 가령 ‘리니지’의 경우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출시됐으며 이번달에도 ‘리니지W’가 추가로 론칭된다.

동일 IP 활용작이 잦게 출시되는 것에 대해 다수의 유저들은 "사골처럼 우려먹는다"라며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신작 기대감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해외시장 공략에도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특정 작품의 인지도가 낮은 해외 시장에서 해당 작품의 IP를 활용한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들이 기존 IP 활용에만 골몰해 새 IP 구축에는 미진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향후 국내 업체들이 갖고 있는 원작 IP의 효과가 소진됐을 때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업계의 개발력 등이 중국에 추월 당했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평가다. 개발력마저 떨어지는데 새롭게 발굴해 놓은 IP 마저 없으면 맥을 못 추게 될 것이란 의견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IP의 발판이 될 신작 출시는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시선을 늘려가야 한다고 주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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